Q/ 롱디커플입니다. 관광비자(무비자)로 프랑스에 입국하여 결혼을 한뒤 다시 한국에서 장기(배우자)비자를 받을 계획입니다. 그런데 결혼서류 접수를 예비신랑 혼자서 할수 있을까요?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3개월이라 너무 짧은듯하여 예비신랑 혼자서 미리 결혼서류를 접수하고 저는 나중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지요? A/ 원래 결혼서류 접수는 반드시 둘이 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하지만 국제커플의 경우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결혼 절차가 '1. 결혼서류 받아오기 -> 2. 결혼서류 완성해서 접수하기 -> 3. 시청에서 결혼식' 이렇게 되는데 (한국/프랑스 국제결혼 하기 포스팅 참조 http://franco.tistory.com/9 ) 1번은 남친분 혼자서 해도 상관없습니다. 가족중 누군가가 대..
사슴들이 와서 장미꽃 봉오리들을 먹어치운 그후... 다시 몇차례 다녀갔는지 또 다른 꽃봉오리들을 먹어치웠고, 딸기잎들까지 먹어치운걸 발견했다. 사슴으로 인한 피해 자료들을 찾아보니, 작년에 고양이나 다른 동물들 짓이라고 생각했던게 다.. 사슴들 짓임을 알게 되었다. (사슴피해관련 파일) 새로 심은 울타리용 측백나무들 가지가 상하거나 벗겨진것, 해먹을 매달아 놓는 나무로 사용했던 미라벨 나무 껍질을 다 벗겨놔서 나무가 다 죽었는데 (물론 강풍에 가지가 부러진것도 한몫 했지만서도) 그것도 사슴짓이었다. 작년에 상추들을 심었는데 싹이 나와 어느정도 자라면 가위로 잘라간듯 깨끗하게 베어진 것도 역시 사슴짓. 딸기잎들을 먹어치운 것도 사슴들... 무지가 사람 잡는다고, 그냥 벌레들이 그랬겠거니, 민달팽이가 먹어치..
화창한 날을 그리워하며 올리는 두번째 포스팅. 우리가 여름을 기다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해먹에서 놀기위해서다. 정원에 나무가 많아 일이 많은 단점이 있지만 좋은 점은 바로 해먹을 치고 놀수 있다는것. 도심에서 마치 숲 한가운데 있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다는데에 우리는 정말 감사한다. 그치만 내가 사는 이 동북부에 맑은 날이 드물어 날 좋으면 빨래하고 밀린 정원일 하기 바쁘다... ㅠㅠ 얼마전에 고생은 했지만서도 전기선을 연장한 공사를 한 덕분에 해먹위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즐거움까지... 해먹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는 나를 보고 신랑이 그런다. "프랑스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지는 않아?" ㅋㅋㅋ 여기서 나가는 *신 인증 시츄에이션 하나. 노트북으로 미드(크리미널 마인드 시즌2)를 보고 있는..
화창했던 지난 여름날을 그리워하며 회상겸 포스팅함. 이렇게 찔끔찔끔 며칠 날 좋았다가 주구장창 비 오고 흐리고.. 과연 여름이 오기는 할까... ㅠㅠ 성신강림축일(Pentecote : 부활절로부터 7번째 일요일로 성령이 오신날을 기념함. 축일 다음날인 월요일이 휴일이었으나 휴일인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다. 이유는 설명하기 기니까 패스...) 전후해서 여름같은 날씨가 며칠 지속되었었다. 좋았지 그때가.. 이렇게 날 좋을지 모르고 미리 준비를 해두지 못했던 우리는 올해의 바베큐 개시는 옆집에서 했다. 미식가 답게 갖가지 고기들과 소세지로 우리를 포식시켜 주신 이웃 아저씨. 언젠가 이 아저씨 얘기도 해야할텐데... 그리고 담날. 겨우내 밖에 놔두어서 지저분한 바베큐 도구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첫 불을 피웠다...
여름을 준비하려고 수영복이나 살까 하고 시내에 나갔는데.. 그만, 좌절감만 가득 안고 돌아왔다. 옷가게 거울이란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한 이 망할넘의 거울이, 내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바람에... 오늘부터 당장 운동을 하겠다고 맘을 먹게 만들었다. 아, 뭐, 이 키에 이 체중이면 표준인데, 운동을 안 하니까 붙지 말아야 할 곳에 살이 붙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당장 운동을 시작하지 않으면 올 여름은 그냥.. 좀 쪽팔리고 말면 그만이긴 하지만, 이대로 계속 가면 나빠지기만 할 것 같고... 또 내가 운동하면 남편도 따라 할게 분명하니, 난 날씬한 몸매로, 남편은 식스팩으로 목표를 삼아봐? 살을 빼는게 아니라 몸매를 균형있게 가다듬는게 목표라, 찾아보니 이소라 비디오가 좋다하여 당장 다운을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