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개막축하행사를 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제 경기를 봐야할텐데, 프랑스 짝꿍을 두신 님들은 프랑스 경기도 한국 경기도 모두 챙겨보고 싶으실듯. 그래서 준비한 한국경기 생중계 일정... 전 경기를 다 중계해 주니까 그 시간대에 맞는 채널 고정시키시면 되겠다. 먼저 한국 경기 일정. 즉 B조 경기일정. (프랑스 시간대임...) (은 TF1 즉 1번채널, 는 프랑스2, 2번채널,는 프랑스3, 3번 채널, 는 유료채널, 보통4번채널이죵) 2010.06.12 토요일 13시30분 13h30 대한민국-그리스 같은 날 16시 16h00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2010.06.17 목요일 13시 30분 13h30 아르헨티나-대한민국 같은 날 16시 16h00 그리스-나이지리아 2010.06.22 화요일 20..
# 곧 결혼기념일이다. ㅋㅋ 난 6월의 신부~ 뭔 바람이 들었는지 고소공포증이 있는 신랑이 스카이다이빙을 하자고 덜컥 예약을 걸어놓고 왔다. 재밌을거 같다고, 살면서 한번쯤 해봐야 한다나... 난 고소공포증은 없지만 뛰어내리고 뭐 이러는건 딱 질색인데.. 번지점프도 안해봤고 (하기 싫고) 자이로드롭 류..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이건 그냥 청룡열차 타는거랑 다르자나.. 해도 막무가내. (차라리 아이패드 사주지.. 요건 블로깅하다가 좀전에 든 생각) 진짜 유언장 작성하고 뛰어내릴 생각이다. 넘 무서우면 심장마비 같은거 올수도 있지 않나? # 신랑, 남편.. 쓰면서도 귀찮다. 신랑이라고 쓰는게 더 좋은데, 신랑은 결혼해서 얼마 안된 사람을 부르는거라고.. 지적질하는 사람들이 있어 ..
여름정원 1탄에 이어 2탄은 먹거리들. 집에서 자란걸 먹는다는게 서울에서만 자란 나에게는 첨에는 참 신기했었다. 잘 먹으려면 부지런해야 하기 때문에 곧 멀리하게 되었지만. ㅠㅠ 내가 좋아하는 복숭아 나무는 없어서 좀 아쉽지만, 있는 것도 관리 못 하면서 무슨.. 생각도 들고, 벌레를 싫어하는 나로선 사먹는게 더 깨끗하고 (농약이 철철 묻어있다 해도 안 보이니깐) 맛도 좋고 크니까... 나중에 좀더 고수가 되면 도전해볼 생각이다. 싹 나기전에, 그리고 꽃 필때쯤 약을 쳐줘야 했다는데.. 몰라서 못해줬고 그래서인지 체리나무 끝 잎들이 돌돌 말려서 (진딧물로 보이는) 벌레들이 잔뜩 있는걸 그냥 보고만 있다. 이미 열매가 익고 있는데 약 칠수는 없고, 내년을 기약하며... 내년 2-3월에는 가지도 좀 잘라주고 ..
오오... 여름이다. 느낌상 한달 정도는 늦게온 것 같다. 그치만 맑은 날은 일주일에 이틀, 삼일 정도.. 삼한사온도 아니고.. 2,3일 맑으면 다음 사나흘 정도는 비오고 그런다. 그래도 이런 날씨 덕분에 그냥 풀, 나무들이 쑥쑥 자란다. 따로 물주지 않아도 되어서 넘 좋다. 남쪽 시댁도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와서 잔디가 자란다 한다. ㅋㅋㅋ 원래 해가 쨍쨍한데다 텃밭만 물 주고 그래서 집 주변은 빨간 흙들만 있었는데 말이다. 잔디라니.. 그 말 듣고 어찌나 웃었는지 모른다. 쑥쑥 자라 가지치기를 좀 해줘야 할것 같은데, 말만 하고 그냥.. 놀지요.
드디어 딸기가 익어가고 있다. 익어가는 속도들이 달라서 매일 매일 조금씩 (한줌정도) 익은 딸기를 수확해서 먹고 있음... 아.. 맛있다. 우리집은 4종류의 딸기를 심었는데 그중 gariguette라는 품종은 가장 먼저 딸기를 내는 품종으로 유명하다. 그치만 추운지방에 살고있는 우리는 ㅠㅠ 하우스 재배를 하지 않고는 5월 이전에 딸기를 맛보기 힘들다. 올해는 많이 늦어져서 6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딸기맛을 보았다. 산딸기 맛을 내는 mara des bois, mara des bois의 일종인 charlotte, 그리고 과즙이 풍부한 크고 굵은 딸기를 내는 품종인 Gento nova...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세 품종은 remontant (열매를 따고나면 또 다시 꽃을 피워 열매를 내는)으로 서리 직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