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그 오래도 비웠다. ㅋㅋ 날씨가 계속 우중충해서... 조금 우울하기도 했고... 5월인데도 2,3월 날씨가 계속되다니.. 진짜 겨울 넘 길어 힘들다. 그만큼 올 여름은 예년보다 좀 더 더울거라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봄이나 빨리 왔으면... 그동안 특별히 바빴다기 보다는, 모든면에 게을러 졌던것 같다. 집안일도 안하고, 요리도 손 놓고... 영화랑 미드 많이 보고, 잠깐 잠깐 비 그칠때마다 나가서 정원일 하고... 그랬더니 블로그 관리도 조금 귀찮아서 방치를...ㅋㅋ #2 주말이면 여지없이 정원에서 일하느라.. 지난주에는 작년에 정원에 설치했던 전기를 연장하는 작업을 했다. 그러니까 원래 정원에 콘센트가 없어서 전기를 쓸려면 집안에서 끌어와야 했었는데 작년에 테라스와 정원 앞쪽에 전기를 깔고..
오늘은 5월 1일, 노동자의 날이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비가 온다. 비가 오면 부침개 부쳐먹는게 딱인데.. 재료가 없네. 김치가 아쉬워지는... ㅠㅠ 밖에는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조용하다.... 토요일인데 휴일이라니.. 아깝다. 담주도 공휴일이 하필이면 토요일이다. ㅠㅠ 이곳 풍습에 따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은방울꽃을 선물하기 위해 정원에서 꽃이 핀 것들만 조금 꺾어 남편 책상에 놓아주었다. 우리 가정에 행운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역시 행운이 깃들기를... 사진을 찍어보니 무거워도 렌즈가 길게 달린 고급 카메라가 아쉬워진다. 이런건 어디서 안 굴러들어오나..
파리의 조지 퐁피두 센터, 노트르담 성당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은 곳이라 한다. 두번째 퐁피두 센터가 5월에, 그것도 파리가 아닌 동부의 한 도시 메쓰에서 개관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Metz라고 쓰고 메쓰라고 읽는다.) 원래 2009년에 완공해서 개관했어야 했는데.. 공사가 늦어져서 올해 2010년 5월, 정확히 5월 12일에 개관을 한다. 건축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법한 이름, 시게루 반이 설계한 제2의 퐁피두 센터...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파리의 퐁피두 센터만큼이나 메쓰 퐁피두 센터도 참 독특하다. 메쓰 시청은 TGV개통으로 파리-메쓰 거리가 1시간 20분으로 좁혀진데다, 퐁피두 센터로 인한 관광객들 유입에 기대를 거는듯. 공식 홈피에 가보면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www.centrepo..
진짜 운하만 있으면 개나 소나 베니스래... ㅋㅋ 지난 주말 동호회모임 때문에 간 시골 마을 옆, 그나마 관광도시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 집에 오는 길에 구경을 좀 했다. 중세도시 몽타르지(Montargis), Gâtinais(프랑스 중부지방을 일컫는 이름)의 베니스라고 이 도시 관광청에서 마구 밀고 있다. 사진으로 봤을때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사진발.. 운하가 흐르는 그냥 작은 도시였다. 파리에서 남쪽으로 120km떨어져있고, 가장 가까운 유명한 도시는 오를레앙이다. (70km 떨어져 있음) 인구 만오천명 정도 되는 진짜 작은 도시다. 정말 일부러는 찾아올일 전혀 없을 것 같은 작은 시골 도시... 좋았던 건... 남편이랑 손붙잡고 운하옆을 산책하면서 조곤조곤 대화나눴던 것. 특이한 건... 어느 ..
지난 주말, 진짜 일이 없었다면 절대 발 들여놓을 일 없을 외딴마을에 다녀왔다. 남편이 결혼전부터 몸담고 있는 동호회, 처음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 몇명이서 재미삼아 시작한 동호회가 전국적이 되어 벌써 4번이나 모임을 가졌었다. 지난주에는 그 5번째 모임이 있었다. 외국인 멤버들(주로 캐나다, 벨기에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으니 가히 국제적(?)이라 할만한 모임.. 나도 회원이니 아시아까지 진출했다고 봐도 되나? ㅋㅋ 이제껏 벨기에에서 두번, 프랑스에서 두번 모임을 가졌었다. 이번에 모임을 가진 곳은 Amilly로 프랑스의 중심이라고 할 만한 곳에 위치하여 언뜻보면 각지에서 오기 편한것 같아 보이지만, 고속도로가 잘 연결되어있지 않아 국도를 타고 가야만 했던.. 진짜 완전 시골에 위치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