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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잡담

블랑코FR 2010. 6. 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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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기념일이다. ㅋㅋ 난 6월의 신부~
뭔 바람이 들었는지 고소공포증이 있는 신랑이 스카이다이빙을 하자고 덜컥 예약을 걸어놓고 왔다. 재밌을거 같다고, 살면서 한번쯤 해봐야 한다나... 난 고소공포증은 없지만 뛰어내리고 뭐 이러는건 딱 질색인데.. 번지점프도 안해봤고 (하기 싫고) 자이로드롭 류..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이건 그냥 청룡열차 타는거랑 다르자나.. 해도 막무가내. (차라리 아이패드 사주지.. 요건 블로깅하다가 좀전에 든 생각) 진짜 유언장 작성하고 뛰어내릴 생각이다. 넘 무서우면 심장마비 같은거 올수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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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남편.. 쓰면서도 귀찮다. 신랑이라고 쓰는게 더 좋은데, 신랑은 결혼해서 얼마 안된 사람을 부르는거라고.. 지적질하는 사람들이 있어 의식적으로 남편이라고 쓰는데.. 까페같은데서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난다. 나도 맞춤법 어법에 안 맞게 글 쓰는 사람들 보면 싫고 답답하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댓글에 지적질하지는 않는데, 고민글에 맞춤법 따지고 나오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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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냥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놔두긴 아깝다고 워드프레스 설치하고, 자기 취미 생활들 올리겠단다. 내가 한국여자 꼬시는 법.. 뭐 이런거 연재하라 그랬더니 '한국인 마누라 데리고 살기'는 어떠냐고 장난친다. 그래도 블로깅 선배라고 신랑이 이것저것 물어보는거 가르쳐주고, ㅋㅋ 아는 척좀 했다. (근데 워드프레스 어렵더라.) 아직 방문자가 없어서 나보고 자기 블로그 링크걸어 달라는데 싫다고 그랬다. 알아서 혼자 크라구... 그래도 구글 검색에 등록하는건 내가 해줬어. ㅋ

링크걸어줘도 불어로 된걸 누가 읽겠니.. 하긴 구글크롬에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니 그거 이용해도 되겠지. 평소 내가 블로그 하는거 관심없어 했는데, 블로그 시작하더니 나보고 내 블로그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 그냥 디자인 보려고 그러겠지 싶어 알려줬더니, 글쎄 번역해서 내 블로그를 들여다 보고 있는거다! 말도 안되는 번역이지만 대충 내용 짐작은 되는 모양이다. 근데 자기 사진 왜 모자이크 했냐고 그러네. 어쨋거나 우리는 블로깅 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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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있으면 휴가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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