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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딸기가 익어가고 있다. 익어가는 속도들이 달라서 매일 매일 조금씩 (한줌정도) 익은 딸기를 수확해서 먹고 있음... 아.. 맛있다.
우리집은 4종류의 딸기를 심었는데 그중 gariguette라는 품종은 가장 먼저 딸기를 내는 품종으로 유명하다. 그치만 추운지방에 살고있는 우리는 ㅠㅠ 하우스 재배를 하지 않고는 5월 이전에 딸기를 맛보기 힘들다. 올해는 많이 늦어져서 6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딸기맛을 보았다.
산딸기 맛을 내는 mara des bois, mara des bois의 일종인 charlotte, 그리고 과즙이 풍부한 크고 굵은 딸기를 내는 품종인 Gento nova...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세 품종은 remontant (열매를 따고나면 또 다시 꽃을 피워 열매를 내는)으로 서리 직전까지 딸기를 맛볼수 있다고 하는 것들이다.
품종이 달라서인지 맛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투자한 것들(딸기모종값, 물값, 비료, 노동력까지...)에 비한다면야... 매일 한줌씩 밖에 안나오는 딸기로 수익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키우는 재미, 직접 키운걸 수확해서 먹는 재미가.. 농사의 재미가 아닐까. (규모가 작아 농사라는 말도 부끄럽지만)
노지에서 키우는거라 비오면 흙탕물도 튀고 딸기가 좀 지저분해서 깨끗이 씻어서 남편만 먹이고 있다. ㅋㅋ 개중 진짜 깨끗한거 몇개는 내가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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