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을 포스팅 안 했어!근데 시간이 없음 ㅠㅠ 5월에 폭풍 포스팅을 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ㅠㅠ 그래서 잠시 끄적거리는...항상 점심, 저녁 때면 뭐 먹을까 고민.혼자 있을 땐 내가 직접 해먹어야 하니까 뭐 먹을까 + 어떻게 할까 까지 고민. 배달 천국에서 살고 싶다. "순두부 찌개에 공기밥 하나 배달해주세요.""1인분은 안 돼요~""그럼, 2인분이요." 그리고 절반은 저녁에 먹는 거다. "짜장에 탕수육 작은 걸로 갖다주세요." 그리고 탕수육은 저녁에 남편과 오손도손 나눠먹... 밖에 나가면 김밥, 오뎅, 떡볶이가 있어서 잠깐 지갑들고 나가서김밥 한 줄, 오뎅 두 꼬치와 국물, 떡볶이와 튀김 모듬을 사들고 와서 펼쳐놓고 먹고 싶다. 되도록이면 안 먹으려고상자째 사놓던 라면 안 사다놨더니...먹을 게 ..
11월 말에 눈이 한 번 온 이후로 아직까지 눈이 내린 적 없는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주말이 끝나갈 무렵 해가 나길래 집에 있기도 답답하고... 밖에 나가 산책했다. 메스 옆에 있는 Scy-Chazelles(시 샤젤) 마을과그 옛날 메스의 방어를 담당했던 나지막한 산 mont Saint-Quentin(몽생캉탱)에 올라갔다.그리고 모젤 강가에서 마무리. 난 등산보다 이런 가벼운 산책이 좋은데 남편은 목적(ex. 정상 등반) 없이 걷는 게 싫단다. 그래서 Promenade (산책)하자고 나가서 꼭 Randonnée(하이킹)으로 마무리되는.... ㅠㅠ 그리고 월요일,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다길래 시내에서 점심 먹기로 약속하고올해 들어 처음으로 테라스에서 밥을 먹었다.바람만 불지 않으면 햇빛이 강해서 춥..
이번 주 월요일 저녁,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떤 쉼도 없이 바로 다음 날부터 일상으로 복귀했다. 테네리페, 카나리아 제도는 정말 천국이었다. 일년 내내 평균기온이 19-22도로 항상 봄날씨라니, 진짜 축복받은 곳이다.은퇴 후 거주지로 시칠리아를 찍었다가 잠깐 맘이 흔들렸었다.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정말 살기 딱 좋은 온도라... 하지만 음식 때문에 역시 시칠리아로 확정.(이건 그냥 말로만 하는 것이고 사실 은퇴 후 계획은 전혀 없고 준비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7박 8일 동안 한 게 너무 많아서 일주일이 아니라 2주, 한 달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입장료 같은 건 외지인들을 위한 비싼 요금이 따로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물가나 음식 등은 저렴해서 참 좋았다. 그래도 한 가지, 커피가 맛이 없어서..
올 겨울 프랑스는 유독 따뜻하다.작년 11월에 눈 한 번 오고 지금까지 눈이 안 오고 비만 왔다.영하로 내려가는 일 없이 계속 낮 기온 10-13도로 따뜻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따뜻하고 습해서 감기,장염 바이러스가 극성이다. 토사곽란의 12월은 지나갔지만 남편이나 나나 계속 골골거린다.남편이 옮겨온 장염에 나도 걸려서 나은 지 얼마 안 되어목감기, 코감기에 걸린 남편이 또 그걸 내게 옮기고...병을 주거니 받거니 참 사이도 좋쿠나... 증상이 심하진 않은데 다 나을라치면 피곤해서 또 골골대고...지겹다. 겨울은 추워야 한다. 이 한겨울에 때아닌 비로 프랑스에는 곳곳에 물난리가 났다.날이 추웠다면 눈으로 쌓였을 테고 봄이 되어 눈이 녹을 즈음 물난리가 났을 텐데...지난 여름에 당한 수해의 복구가..
딱히 일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들어가기로 했고(일 있으면 그 사이 또 들어가지만 매년 가는 건 너무 자주 들어가는 느낌이다)그래서 올해 한국에 들어갈 건데... 혼자 가느냐 남편과 같이 가느냐로 고민 중이다. 마침 5월에 룩셈부르크 출국인데 싼 표가 나와서 (1번 경유해야 하지만 공항까지 30분 거리라 최상의 조건이다)가을이 아닌 봄에 들어가려고 생각 중인데원래 4,5월 공휴일이 많은 시기에 다른 데로 휴가를 갈 생각을 했던 터라그럼 남편도 같이 한국으로 휴가를 가면 어떨까 고민하는 것. 들어가면 내 볼일 보고 가족,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낼 테니까 혼자가 편하다.남편이 오면 한국어를 못 하니까 친구들 만날 때 혼자 뻘쭘하게 있어야 하고 맘대로 수다도 못 떨고계속 달고 다니면서 챙겨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