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링크만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혹 프랑스 관련 자료로 레포트에 사용할 목적이시라면 제가 인용한 불어 원문 출처와 번역자(키키)와 그 출처(franco.tistory.com)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요렇게 쓰니 뭔가 대단한 사이트 같아보이네용..ㅋㅋ ) 오랜만에 블로그 목적에 충실한 포스팅합니다. ㅋ 프랑스에서 운전하기 중에서 면허증 교환과 관련된 글입니다. 프랑스에서 운전하려면 프랑스가 내 주거지(résidence habituelle)인가 아니면 임시(유학생의 경우)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프랑스가 주거지가 되는 경우는 본격적인 체류를 의미하는 결혼이나 팍스를 통해 배우자 체류증을 가진 경우나 노동(상인, 직장인)체류증을 가진 경우를 말한다. ..
제목에는 항상 악상이 빠지는데, 그 이유는.. 저 플래시 제목에 악상을 넣으면 깨지거나 아예 알파벳 자체가 안나오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제목엔 악상이 항상 없어요~ ^^ 그리고 여기 표시된 발음들은 불어식으로 읽은겁니다. 오늘 (13일의 금요일) 지나가기 전에 포스팅하려고 서둘렀음. ㅋ 이 발음하기에도 긴 Paraskevidékatriaphobie (빠라스케비데까드리아포비)란.. 바로 13일의 금요일을 무서워하는 증세를 말한다. 오늘은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맞는 13일의 금요일. 아침마다 즐겨보는 France 2 채널의 Telematin (뗄레마땅-아침 뉴스겸 각종 분야의 흥미거리들을 짧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이 단어를 소개해 주었다. 외우기도 힘들어서 다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았다. 사전에도 ..
장르노, 가스파르 울리엘.. 마피아 일가족, 자신의 정해진 미래에 회의를 품는 후계자, 순백색의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간호사와의 사랑, 친구의 배신, 죽음, 부자간의 애증, 복수... 그리고 남프랑스... 이런 고급 재료들을 가지고 맛대가리 없는 밍밍한 탕을 만들어낸걸까.. 차라리 액션으로 가든지, 보아하니 누아르를 노린것 같은데.. 뭔가 허전하다. 초반에 뭔가 기대하게 만들다가 역시 뒷심 부족. 다행이도 Blu-ray여서 화질은 건졌다. 고급 재료들만 섞어놓는다고 맛좋은 요리가 되는게 아니라구. 그래도 좋은 평가를 하는 이들이 꽤 있으니, 내가 특이해서 혹평을 하고 있는 건지도. 근데 가스파르 울리엘이 잘생긴거 난 모르겠더라. 한창 변성기 중인것 같은 목소리도 거슬려.
OSS 117 그 두번째 이야기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장 뒤자르당이 주연한 영화. 재작년에 본 카이로를 무대로 펼쳐지는 장 뒤자르당의 첫번째 OSS 117은 실망스러웠었음. 재미도 없고, 그냥 제임스 본드마냥 한껏 폼 잡으려던 것 같았었다. 리오 데자네이로에서 찍은 두번째 이야기는 1편에 비해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007을, 특히 숀 코네리를 풍자한 영화다. 패러디 영화는 아니다. 007같이, 자신을 최고의 첩보요원이라 여기며, 여자들과 찰나지만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는 OSS 117은 사실 무식하고 인종차별주의자에 성차별주의자, 마초다. 주어진 임무를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땐 성공적으로 수행하지만,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듯이 하는 것 뿐이다. ..
Hypertension 2 (Crank 2: High Voltage) 한국에는 '아드레날린24'란 제목으로 개봉된, 대머리여도 이렇게 생기면 멋있다를 몸소 보여준 제이슨 스타텀의 영화, hypertension의 두번째 이야기다. 1편을 본 기억은 나는데 줄거리가 뭐였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2편을 봤다. 하긴 이런 영화 줄거리 기억할 필요가 있을까마는.. 1편 인물들이 고대로 나오니 그래도 기억에 있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듯. 1편의 마지막 장면을 조금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2편. 말도 안되지만 말되게 액션을 보여주시는 주인공. 1편 병원씬에 이어 이번편에서도 서비스로 보여주시는 말근육 엉덩이. 캬캬캬... 요즘 영화답게 현란하고 속도감 있는 영상에 간간히 손발이 오그라드는 클리쉐(Clic..
어제 본 영화. 책을 안 본 사람이라면 영화 꼭 보시길. 볼만하다. 강추~ 밀레니엄, 말로만 들었었다. 엄청난 인기를 가진, 너도 나도 그 얘기만 하기에 되려 관심을 안둔, 게다가 전공책 읽기도 바쁜데 뭔 스릴러, 읽을 시간이 어딨어.. 책값도 비싼데... 뭐 이렇게 관심 밖으로 밀어낸 소설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화제가 되고, 영화 개봉후 별로라는 평들과 함께 또 화제가 되었던 그 밀레니엄. 물론 이 모든 소식들에 대해 공돌이 신랑은 전혀 아는바 없었음.ㅋㅋ 디비디로 출시되었길래 드디어 어제 신랑과 오붓이 보았는데... (상영시간이 2시간 넘는것도 모르고... 안그럼 주말에 봤을거인디..) 오오.. 대박이다. 신랑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를 보고나서 소설을 읽어야겠단 생각까지 하게 만든 영화들이..
거의 매일 매일 영화를 보는데, 그럼 일년에 못해도 300편 이상 본다는 얘긴데, 괜찮은 영화 소장하는 것만으로는 좀 아쉬워서, 좋았던 영화던 별로였던 영화던 기록해볼까 맘 먹었다. '알로씨네'라는, 프랑스 최대 영화정보 사이트에 별점 노트 줘가며 기록하고 있지만 나 혼자 쓰는 아뒤가 아니라서 가끔 신랑과 의견 충돌이 일고는 한다. 원래 아뒤 공유같은건 안하지만.. 영화 어짜피 항상 같이 보니까, 아뒤 하나 만들어서 서로 보고싶은 영화 추가하고, 보고나면 별점 줘서 제외하고 등등의 일들을 같이 하는게 편해서 같이 하는데, 가끔 난 별세개, 네개 주고 싶은 영화가 신랑은 별로였던 영화도 있어 별점 매길때 가끔 싸운다. 머, 수정이 가능해서 나중에 내가 바꿔놓기도 하지만.. 암튼 별점을 매기면 내가 높게 점..
프랑스에 살면서 불평하는 것 중 하나는.. 우체국 줄이 왜 이렇게 긴거야..다. (그래서 신랑은 우체국 갈 일 있음 꼭 내게 부탁을 한다...ㅠㅠ) 보통 난 자동 기계 시스템을 이용해서 우표를 사거나 편지를 부치는데 (여기서 살수 있는 우표는 마리안느라고 부르는 프랑스의 대혁명을 상징하는 여성 얼굴이 그려진 우표뿐이다..) 가끔 소포를 부치거나 등기로 편지를 부치기위해 줄을 서야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앞에 사람들이 우표고르느라 시간을 끌때면 짜증이 난다. 창구 직원도 느릿느릿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 보여주고, 정리하고... 그치만 이해도 가는것이 시시때때로 뭔가 기념할게 생길때마다 그 기념 우표들이 나와서 우표수집하는 사람들이나, 멋없는 마리안느 우표보다는 다양한 우표들을 붙여서 보내는걸 기쁨..
Q. 프랑스에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공부가 끝나고 나면 프랑스에 정착하려고 생각중입니다. 한국에 있는 아내를 가족재결합으로 데려오고 싶은데 정보를 구할길이 없네요. 가족재결합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요? A. 먼저 가족재결합이란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프랑스어로 하면 regroupement familial 이라고 합니다. 한국 대사관이나 프랑스 대사관에서 대답을 미루고 오피(OFII - Office Français de l'Immigration et de l'Intégration : 이민/통합을 관장하는 프랑스기관)에 문의하라고 한것이 당연한게 가족재결합은 오피에서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오피에 신청을 하고 그곳에서 서류 검토후 승인이 내려지면 비자를 받는 거거든요. 그리고 가족재결합을 요구할 수 있는 외국인은..
프랑스 생활에서 피해갈수 없는 괴로움 중 하나, 용케 잘 피해가다가도 언젠가는 맞딱드려서 화딱지 나게 만드는 일이 바로 은행업무와 체류증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그 은행 이야기... 유학생들의 은행이라 할 만큼 유학생들이 즐겨찾는 은행 LCL, 과거 크레디 리요네라는 은행으로 지금은 르 크레디 리요네 줄여서 LCL로 이름을 바꾼.. 가난한 유학생들의 돈을 뜯어먹기로 악명높은 그 은행 이야기다. 나도 유학생으로 프랑스에 와서 이 LCL과 인연을 맺었다. 프랑스 은행이 이자를 주기는 커녕 되려 고객이 관리비를 내야 한다는 사실은 다 아는 얘기. 요즘은 관리비 따로 없이 은행 계좌에 연계된 카드(Carte blue라고 부르는)의 연간 수수료로 엄청 거둬들이고 있다. LCL이 특별히 유학생 세계에서 악명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