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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제르스베르크는 리크위르 마을을 구경한 후에 간 중세풍의 마을이었다. 별로 들어보지 못한 마을인데, 나중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슈바이처가 태어난 마을이라고 한다. 그가 태어나던 당시에는 독일에 속한 마을이었단 얘기.

이 지방 대표 동물인 흰황새가 들어간 다양한 주방용품들. 이런건 사는게 아니야, 구경만... ㅠㅠ



알자스 지방색을 가득 담은 집. 어딜가나 시내 중심가라면 있는 분수.





음식점들과 와이너리가 곳곳에 있는 시내 중심 거리.



카이제르스베르크 성으로 가는 길. 타일에 그린 그림이 붉은 벽색과 넘 잘 어울린다.



성으로 가는 길.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민박?


Gite는 숙소란 뜻. 호텔같은 곳은 아니고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집에 집주인들이 보통 그 지방 전통음식들을 대접하는 일종의 민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Gite들은 정부에 등록되어 있고,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등록이 가능하므로 호텔만큼 비싸거나 더 비싸기도 한 숙소의 일종이다. (성을 개조한 곳도 있음) 관광하러 간 곳의 지방색을 경험하고 싶다면 Gite에서 머무는게 좋다.

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Gite인데, 두 건물 사이에 지은 언뜻 보기엔 세계에서 가장 작은 Gite라 할 만한 모습이다. 그치만 입구만 그럴거라 생각함. 아마 옆 건물이나 뒤에 다른 건물로 이어질듯.

참고로 Gite에서 머물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되는데 Gites de France에 속한 Gites들이 제일 낫다고 하니, 구글에서 Gites de France를 치고 나오는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되겠다.

카이제르스베르크 성. 깃발 꽂아놓은 성은 본일이 없는데.. 프랑스 영토라 강조하는 듯?



13세기 성이랍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뒤를 돌아보면 마을 전경을 볼수 있다.



성 뒤편으로 길이 여러갈래 나 있는데, 각각 다른 이웃 마을들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시간이 많다면 산책겸 다른 마을에 걸어서 가도 좋겠지만...



역시 주변엔 포도밭뿐...



성에서 내려다본 마을. 장난감집들 같다.


성까지 올라가면, 사진에서 보이듯 탑이 있는데 계단이.. 103개였던가? 하도 끝없이 올라가서 내려올때 세어 봤다. 성까지 산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까지..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더라. 완전 녹초가 되어서 구경은 커녕 헉헉대며 숨고르기만 했다. 운동을 평소해 해야지 원..

성으로 올라갈 수 있는 또다른 길. 길이름이 '성(Chateau)'이다.



정말 어딜가나 포도밭 뿐...



구경하다가 힘들면 시내 중심가 바에서 꼭 알자스 맥주를 마셔보자. 대부분 메뉴판 첫번째에 있는 맥주들이 싸고, 괜찮다. Bieres pression이라고 쓰여있고, 기계에서 바로 뽑아주는 (이게 생맥주인가? 술.. 잘 모름) 맥주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은데, 보통 가게마다 자기네 맥주가 있고 Bieres pression은 그런 맥주들을 파니까 비교해보며 마셔보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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