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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프랑스

[알자스 와인가도] 1 - Intro

블랑코FR 2009. 10. 28. 19:25



알자스 와인 가도, 뱅(vin) 거리, 와인 루트..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알자스의 포도주 길은 Marlenheim(마렌하임)[각주:1]에서 시작해서 Thann(탄)까지 170km에 이르는 길을 가리킨다. 이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천지가 포도밭이고 보이는 마을들이 다 와인을 생산하는 농가라 맘내키는데로 들려서 구경도 하고 와인 맛도 보고 산책도 하고.. 그럼 된다. 마을들도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마을 한가운데 있는 분수대와 목재로 지어진 집들, 자갈로 닦인 길들이 어디를 찍어도 엽서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알자스 와인가도 지도

이중에서 내가 다녀왔던 곳 중심으로 소개를 할까 한다. (오 쾨니스부르 성부터 시작해서 투르크하임까지)

수확철에 방문해서 포도를 따는 체험을 해도 좋고,
와이너리마다 방문해서 포도주 맛을 보며 포도 향취에 흠뻑 취해도 좋을 것 같다.[각주:2]

추천하는 계절 : 8월 말부터 10월초까지, 날씨도 좋고, 포도가 익어서 맛보기도 좋고, 꽃장식으로 마을들이 한층 더 예쁘다.

비추하는 계절 : 한겨울, 춥고, 날도 일찍 저물고, 꽃장식이 없어 화려함이 덜하고 관광객도 별로 없어 황량함. 대신 12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크리스마스 장터가 생기므로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겨 괜찮기는 함.

추천 여행 방법 : 자동차 여행. 마을간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버스 시간표 알아보고 맞춰서 여행하는간 불편하므로 비추. 체력이 좋고 자건거를 좋아한다면 이 루트를 따라 여름에 2박3일정도 예정으로 자전거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그래도, 음주후 자전거 운전은 하지 말것!)

알자스 포도주는 피노 누아르를 제외하고는 백포도주이며, 포도의 종류도 다양한데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 사이트가 참으로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프랑스 알자스 와인의 세계
알자스(Alsace) 와인의 세계

그리고 위의 사이트에서 참고한 원문 사이트는 http://www.vinsalsace.com 라는 프랑스 사이트이다. 첫 화면에서 언어 선택을 할 수 있으니 (일본어까지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직접 살펴보아도 좋겠다.



알자스 와인 가도에 대한 공식 사이트는 http://www.alsace-route-des-vins.com 으로 사이트가 좀 조잡하긴 하지만 정보에는 충실하고 각 도시별 숙식, 레스토랑, 와이너리 정보들도 구할수 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어 세가지 언어로 제공)



  1. Marlenheim : 정확한 발음이 뭔지 모르겠다. 마를랭이라고 쓴데도 있고 (불어식으로 읽어도 이발음은 아니다) 마렌하임이라고 읽는 곳도 있고... 독일식 이름이므로 프랑스에서도 독일식으로 읽는 듯. 본인은 마렌하임으로 통일. [본문으로]
  2. 와인애호가 이웃을 둔 덕분에 모든 포도주 품종들을 맛 보았으나.. 내가 장금이 혀를 가진 것도 아니고 꺾어진 오십이후에 입문한 포도주 세계는.. 질나쁜 포도주나 맛이 간 포도주는 확 구별이 가지만, 그 외에 좋다는 것들은 그게 그거... 더구나 술을 잘 못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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