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초겨울에 날씨가 좋은 날이 드물기 때문에 날이 좋다 싶으면 무조건 나가야 한다. 더구나 지난 주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이 문을 열었으니... 몇 번 안 남은 주말에 가지 않으면 볼 기회가 없다. 오전에 장 보러 다니느라 좀 지쳐서 안 나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오늘 안 가면 내일은 비와서 못 간다고 나가자고 해서 맘을 다 잡고 나갔건만.. 계속 뭔가를 두고 와서 집에 다시 돌아오기를 두세 번 하니까 지치는 거라... 진짜 안 나갈 뻔... 몽트뢰 가는 길. 구름 때문에 하늘에 떠 있는 것 같던 산. 몽트뢰에 가기로 한 건 꼭 봐야 할 스위스의 크리스마스 마켓 10위 안에 있는데다 비교적 가까워서다. 오는 길에 로잔도 들리자고 했는데 몽트뢰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가 넘 커서 하루 두 탕은 무리로 밝혀짐. ..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투명 레드(블라썸 레드)와 투명 그린이 나온 걸 보고... ㅠㅠ 클스선물로 요구함 ㅋㅋㅋ 트위스비 에코는 가성비도 좋지만 그립감이 좋고 잉크가 많이 들어가는데다 잉크 마름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펜이다. 색깔만 다르게 나올뿐... 닙은 똑같으니 색색깔로 갖출 필요가 없는데도... 한정판 나온다고 하면 솔깃! 잉크와 깔맞춤해줘야 한다는 강박.. ㅋㅋㅋ 암튼 한정판이라는 투명 레드와 투명 그린은 물론이고 온고잉으로 나온 투명 블루도 같이 받음. 감흥 없는 개봉샷 으아... 트위스비 에코 데몬은 처음인데 데몬이 이리 이쁘다니~ 온고잉 투명 블루 어렸을 때 즐겨먹던 신호등 사탕 같구나 ㅋㅋ어떤 컬러의 잉크를 넣을지 고민할 필요 없이 깔맞춤 각... 내가 가..
역시 한 달 전 지름... 늦은 포스팅... 노트, 만년필, 잉크, 스탬프에 꽂혀 한참 지르다가이제는 스티커북에 꽂혀서... Me and My Big Idea (일명 MAMBI) 스티커북을 미국 직구로 구입해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Americain Craft에서 나온 디자이너 스티커북이무려 70%를 할인하는 바람에 ㅋㅋ 또 질렀다. 그리고 배송비 무료를 만들려고 맘비 펀치랑또 다른 곳에서 나온, 역시 엄청나게 할인한 스티커북을 질러줬음.먼저 지름 풀샷 AC에서 나온 디자이너 스티커북 2개랑 하나는 Life Vibe 버전. 북 하나당 30장씩 있어서 스티커 수가 천 개가 넘는다.페이지 상세샷은 나중에... 이건 하이디 스왑~ 스티커북. 각각 15장이라 스티커 수는 450개..
한 달 전에 받은 건데 늦은 지름 신고. 오래 전부터 갖고 싶었던 만년 달력 스탬프 Mizushima에서 나온 건데 맨날 품절이어서 못 샀다. 알림 설정해 놨더니 재고 들어왔다고 해서 냉큼 지름.크리스마스라고 스티커 선물도 받았음.이거 사고 바로 몇 시간 뒤에 또 스탬프들 질렀는데 언제 오려나. 우표를 예쁜 걸로 붙여 보내줘서 호보니치 다이어리에 정리함. 구입처가 궁금하다면...국내에서 정식 수입해서 파는 곳은 : https://m.blog.naver.com/rainy3am/221015984333직구하고프다면 : https://sumthings-of-mine.myshopify.com/
어제 한국에 왔다. 11월쯤 가려다가 10월이 도 날씨 좋으니 지금 오라고 해서 2주 전에 표 끊고 왔는데 태풍이... ㅋㅋ 그래서 오늘 바로 부산 놀러가려다가 내일로 연기했다. 제네바 공항 - 이스탄불 공항 - 인천 공항을 거쳐 집에 왔는데 2시간 반, 9시간 반 나눠서 비행하니 좀 더 수월한 느낌. 이스탄불 공항은 15년 만에 다시 간 건데 규모는 커졌지만 여전히 지저분하고 시장통 같았다. 기내식을 총 3번 먹었는데 아주 만족. 음식 덕분에 즐거웠음. 집에 와서 그간 지른 물건들 풀어보는 행복에 오늘 엄마 생신이어서 어제부터 계속 외식만 하며 먹은 한국 음식들에 정말 행복했다. 3주 일정인데 빠듯하다. 시차 적응은 넘나 힘들고. ㅠㅠ 오는데 내내 터뷸런스가 있어 기체가 많이 흔들렸는데 아직도 ..
트위스비 에코 화이트에 넣을 잉크로 인도 잉크 크리슈나 아노키를 골랐다.인도 잉크인 크리슈나 잉크를 6병인가 구입했는데...차차 풀어놓기로 하고 우선은 아노키부터. 라미 다크라일락 잉크처럼 녹테가 도는 짙은 보라색인데 푸른기가 없는 정직한 보라색이다. 만년필과 환상의 궁합인 토모에 리버 종이에 쓰면 글씨마다 녹테가 뜬다. 트위스비 에코 화이트에 잉크를 담고 보니 아노키 잉크병과 한 쌍인 것 같다. 크리슈나 잉크는 용량이 20ml인데 병이 같은 용량의 다른 잉크들보다 훨씬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