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리아즈 스키장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포르트 뒤 솔레이유(Portes du Soleil, 태양의 문이란 뜻)라는 12개 스키장을 묶은 그룹에 속한 스키장입니다. 이 포르트 뒤 솔레이유에 있는 슬로프 길이를 다 합하면 650km나 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네요. 일주일을 머물러도 다 탈 수 없을 만큼 많은 건데요. 저흰 하루 탈 목적이었으니 아보리아즈 스키장 리프트권만 구입했습니다. 아보리아즈에 있는 슬로프만 타도 하루에 다 타기엔 빠듯한 정도니까요. 제네바에선 1시간 거리입니다. 매표소 앞에서 줄 서기 싫어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해 우편으로 카드를 받았습니다. 출발하기 전날 인터넷으로 리프트권을 사서 충전하면 됩니다. 따로 할 거 없이 그냥 지나가면 알아서 체크하는 시스템입니다. 하루..
1월이 다 지나갔네.다이어리를 위클리로 쓰니까 사진이 4장 밖에 안 된다.일기랑 독서 리뷰, 그리고 투두 리스트는 따로 적고 있다. 위클리 칸이 너무 작아....글구 스탬프 찍으면 너무 비친다 ㅠㅠ 그래서 호보 위클리는 스티커 덕지 덕지. 아직 양식을 정하지 못해서 이거 저거 막 붙이고 시도 중.근데 아무래도 호보 위클리 올해가 마지막일듯. 넘 작다. 자꾸 몰스킨 어린왕자 위클리 들여다보고 있음. 그 정도 크기는 되어야 뭔가 쓸 게 있지, 진짜 호보니치 위클리는 코딱지다... ㅠㅠ
이사하고 나면 주치의를 바꿔야 한다. 병원 쇼핑하지 않게 한 의사를 정해 놓고 건강을 쭈욱 관리하자는 건데, 한 번 정하면 일정 기간 못 바꾸고 그런 거 없고 언제든지 신고로 바꿀 수 있다. 주치의로 정하지 않은 다른 의사를 만나러 가면 보험 환급 비율이 더 낮다. 대신 휴가를 떠났다가 의사를 보러 갈 경우 휴가 중이라고 하면 의사가 체크를 해서 환급 다 받을 수 있다. 일반의(제너럴리스트)로 정해도 되고 이비인후과쪽 질병이 잦다면 그쪽 의사를 주치의로 정해도 된다. 지난 6월에 이사왔지만, 그간 아프지 않았고 이사 오기 전에 필요한 약을 처방 받아서 비축해두고 있었기에 급하게 찾지 않아도 됐었다. 그리고 Fraontalier라는 국경 주민의 특수 신분상... 보험은 스위스 보험인데 프랑스와 스위스 두 ..
5년 만에 스키를 탔다. 발목을 다친 이후로 5년 동안 안 탔다. 첫 해는 발목이 다 낫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신 피한 여행을 갔는데 그게 좋아서 그 다음 해도 안 타고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이후에는 이사를 하는 바람에 스키 및 각종 장비들을 옛 집에 두고 와서 못 탔다. 작년에 제네바 근처로 이사하면서 마지막으로 옛 집에 갔을 때 스키랑 스키복 등을 다 챙겨왔다. 주변이 온통 산인데 다시 타야 하지 않겠냐며... 오랜만에 타는 거라 좀 걱정이 되긴 했으나, 몸이 금방 적응하더라. 심지어 점심 먹기 전까지 내내 스키 부츠 상태가 walk였는데도 - 어쩐지 뭔가 이상했다. 좀 더 앞으로 기울어야 하는데 말이지 - 안 넘어지고 잘 탔으니 ㅎㅎㅎ 8시쯤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 먹고 샤워하고 짐 챙..
몽 쥐라(Monts Jura)의 스키장들 몽 쥐라는 쥐라 산/산맥이란 뜻인데 쥐라 산맥은 프랑스와 스위스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그래서 쥐라 산맥에 있는 스키장들은 프랑스령과 스위스령으로 나누는데 오늘 포스팅에선 프랑스령만 설명하겠음. 스키장 4개를 묶은 몽 쥐라는 슬로프 길이 56km, 슬로프 41개(그린 10, 블루 14, 레드 12, 블랙 5), 케이블카 및 리프트가 22개다. 스키 패스는 같은 걸 사용한다. 3년 동안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카드(3년 뒤에 또 사야 하는 건지 유효 기간이 3년 정도라고 나옴)를 2유로 주고 사서 원하는 날만큼 충전해서 쓰면 되는데, 충전은 창구에서 하거나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이 카드를 집으로 보내주고(10일간 여유를 둘 것), 스키장에서..
프랑스는 일 년에 두 차례 크게 세일을 하는데(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세일하니까 별 의미가 없지만 진정한 세일을 하는 경우도 많음) 겨울 세일 첫날... 그동안 장바구니 채워뒀던 거 지름. 배송비 무료 만든다고 꾸역꾸역 채우기. 지름 풀샷. 언제나 막대 사탕을 주는 곳. (사탕 맛있다) 초크 잉크는 컬러박스에서 나온 걸로 18가지 색이 있는데...벌사매직이 사용하기도 편하고 컬러가 이쁜 것 같아서 샀다.36색 다 사고팠지만 재고 없는 게 몇 개 있어서 못 삼원래 6세트 주문했는데 한 세트 없다고 환불 받았음. 제인 데이븐포트 트노용 고무줄과 참.참은 그냥저냥인데 고무줄이 미도리 트노에는 없는 색깔들이라 샀음.무엇보다 좋은 건.... 안에 고무줄 고정용 오리발?인지 뭔지가 들어 있다.이거 없으면 그냥 고무..
12월 지름인데 이제야 올림. 프랑스는 무관세 범위가 턱없이 낮아서 유럽 내 구입 말고 직구는 잘 안 하는 편이다.그래도 미국 스탬프는 미국에서 사는 게 싸서 가끔 배송비 할인할 때 스탬프만 지르고 있는데12월이라고 스탬프 할인에 사은품까지 끼워준다고 해서 그동안 별렀던 알파벳 스탬프들 지름.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히어로 아츠 클리어 스탬프.두껍고 단단해서 스탬프 모양이 변형되지 않고 살짝 눌러도 잘 찍힌다. 무른 클리어 스탬프는 살짝 누르면 잘 안 찍히고세게 누르면 선이 두껍게 나와서 안 좋음.러기지 태그 알파벳이다. 여행 갈 때마다 찍을 예정 ㅋㅋㅋ 이건 요즘 유행하는 캘리 알파벳인데가지고 있는 거랑 모양이 또 달라서 지름. 역시 사랑하는 히어로 아츠의 외곽선 알파벳 스탬프이건 오른쪽 아래 사이즈..
2019년 호보니치 위클리가 12월부터 시작하길래...12월은 트노를 쓰지 않았다. 호보니치 위클리의 단점 - 너무 작다 ㅠㅠ 가지고 다니기는 편한데... 글씨를 정말 작게 써야 한다. ㅠㅠ또 다른 단점 - 만년필 쓰기에는 괜찮은데 스탬프 찍으면 뒤가 너무 비친다. 스탬프 잉크 종류를 바꿔도 비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스탬프 대신 스티커 위주로 꾸미는 중. 2017년까지 계속 써왔던 몰스킨 위클리 라지가 편했다는 생각이 든다. 몰스킨 위클리 뒤에 메모장이 좀만 많았어도... 2019년용 어린 왕자 한정판 있던데 살까... ㅋㅋ 호보니치 오리지널은 일기장 겸 독서 노트라 작아도 상관없고 데일리여서 글씨를 작게 쓰지 않아도 상관이 없었는데, 위클리는 칸도 조그맣고... 메가를 사서 뒤에 메모장 많으니 거기 ..
카나리아 제도 섬 중에 두 번째로 작은 라 고메라 섬을 7박 8일 일정으로 여행 다녀왔다. 카나리아 제도 여행은 이번이 다섯 번째. 테네리페(2014) -> 그란카나리아(2015) -> 란사로테(2016) -> 라 팔마(2017) -> 라 고메라(2018) 유럽이 겨울일 때 남반구나 동남아시아까지 안 가고도 따뜻한 곳이라 겨울마다 오고 있다. 테네리페 수르 공항으로 입국해 라스 크리스티아노스 항구에서 배 타고 산 세비스티안 드 라 고메라로 갔다. 작은 섬이라 테네리페 여행하는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다녀가는 곳인데 우린 일주일 머물면서 샅샅이 여행했다. 우리가 떠난 날 영하로 내려갔는데 따뜻해서 좋았음.여행기는 시간 나면 차차 풀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