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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불법으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댓글에 딸랑 한줄 써놓고 퍼가는 것도 금합니다. 그냥 링크만 퍼가세요. 
그 이유는... 1/ 댓글에도 추가로 정보를 올리고 있고, 다른 분들도 좋은 얘기를 써주시고 있기 때문에 댓글까지 보는게 필요하구요. 2/ 이민법이 수정되면 글을 수정하기도 하는데, 본문을 긁어가시면 수정 안된 옛정보가 떠다니게 되는거랍니다. 저는 그저 제 글에 책임을 지고 싶을 뿐이어요. 


국제결혼을 하고 나서 Carte de résident이라는 10년짜리 거주증을 받기 전까지는 삼년동안 일년에 한번씩 체류증을 갱신해야 한다. 내가 사는 곳은 갱신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점점 까다로와지고 있는게 느껴진다. ㅠㅠ

내가 사는 도시는... 체류증이 참 빨리 나오는 편이다. 토요일날 문을 열지 않고 평일 오후 3시 반까지만 일을 하기 때문에 체류증 갱신을 위해 반나절 휴가를 내서 가야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신청하고 나면 - 서류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전제하에... - 굉장히 빠르게 나온다. 한달내로 나오니까... 헤세피세(체류증을 신청하고 나면 체류증이 나올때까지 가지고 있는 서류. 체류증을 대신하지는 않으나 임시체류증이라고 그냥 부름)를 두번이나 갱신할 정도로 체류증이 몇달걸려 나온다는 얘기는 난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다. 학생일 때도 2-3주면 나왔고, 배우자 체류증도 3주만에 나왔다. 운전면허증도 2주만에 받았다. 다른 도시보다 공무원들이 부지런하게 일하는 건지...

암튼, 일년새에 또 바뀐 부분이 있어서 포스팅함. 여러번 걸음하지 않으려면 철처한 준비만이 살길이다.

1/ 가지고 가야할 서류는 도시마다 다 다르므로, 반드시!!! 거주지역 경시청(Préfecture)에 미리 가서 확인하도록 한다. 제출 서류 리스트 정도는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도 있으니까 시간 날때 들러서 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갱신 서류와 첫 신청 서류는 또 다르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끔 리스트에 없는 것도 요구할 수 있으니까 아래 목록을 확인해보고 더 준비해 가면 헛걸음 할 필요 없으니 꼭 읽어 보시길.

2/ 배우자 체류증은 다른 도시들도 대체적으로.. 미리 RDV(약속)을 잡고 갈수 없는듯하다. 무작정 가서 선착순으로 기다리는 듯. 기다리면서 읽을 책이나 놀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 가자.

3/ 매년 체류증을 갱신해야 하는 3년동안은 프랑스인 배우자를 동반해야 한다. (-> 작년과 비교해서 바뀐 부분) 
분명 작년에 이번 한번만 같이 오면 된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매년 갱신 할 때 같이 와야 한다고 그러더라. 그 이유는 Déclaration de communauté de vie란 서류(같이 살고 있다는 신고서)에 프랑스인 배우자가 서명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체류증 갱신 때마다 이 서류를 새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같이 살고 있지 않는 가짜 결혼 부부들을 걸러내겠다는 의도지만 진짜 부부들만 귀찮게 할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꼭 같이 가야한다. (설마 이걸 작성 안하는 도시가 있다면 같이 안가도 되고...)

4/ 필요한 서류 목록들 (요렇게 준비해 가면 웬만해선 서류 불충분으로 퇴짜놓진 않을거다)
- 5장 이상 본인 증명사진 (3장이 필요한 곳도 있고 더 필요한 곳도 있으니 넉넉하게...)
- 프랑스인 배우자 증명사진 1장 이상 (Déclaration de communauté de vie서류에 사진을 붙이는 곳도 있으므로)
- 체류증 원본과 복사본
- 프랑스인 배우자 신분증 원본과 복사본
- 유효한 본인 여권과 복사본
- 가족수첩(Livret de famille) 원본과 복사본
- 결혼증명서 원본과 복사본
- 거주증명을 위해 : EDF/GDF(전기/가스) 고지서 원본과 복사본 또는 전화세나 물세 고지서 원본과 복사본 (최근 3개월 미만인 것으로)
- 집주인일 경우 집주인 증명서나 Taxe foncière 고지서, 세입자의 경우 세입자 증명서 또는 렌트 계약서 (이건 배우자 체류증 처음 신청할때만 필요한 곳도 있으니 알아서 준비)
- 수입인지(timbre OMI) 110유로 (그렇다. 올해부터 올랐다. 학생만 빼고 다른 체류증들 갱신에 필요한 금액이 110유로다.... 재정 빵구난걸 요렇게 메꾸려는 건지 원..ㅠㅠ http://vosdroits.service-public.fr/F15922.xhtml 참고할것.)
-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나라에서 온 국민의 경우 일부다처제를 하고 있지 않다는 증명서 (한국 사람들은 필요없다. 이것도 올해 새로 추가된 서류임. 올해초에 난리난 사건 때문임)
- OFII(구 ANAEM)에서 발급받은 프랑스에서의 삶과 시민교육 이수 증명서프랑스어 교육 이수/면제 증명서 (이건 해당되는 사람만)
- 같이 살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 : 공동명의 세금 신고서나 공동명의 은행계좌 증명서 등등...
- 편지봉투와 우표 한장 (체류증 나왔다고 찾으러 오라고 교환증을 보내주는 곳의 경우 본인이름과 주소가 적힌 봉투와 우표가 필요함)

--> 이렇게 다 준비해 가면 겁먹을 필요없다. 설마 여기에 더 필요한 서류가 있을까..싶다.



그럼, 무사히 체류증 발급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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