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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월 3일) 비행기라... 

온라인 체크인을 하려고 라이언에어 홈피에 갔는데

예약번호를 넣고나니 작은 글씨로 2월 1일부터 좌석 지정이 의무라면서

돈을 내고 좌석을 선택하지 않으면 컴퓨터가 알아서 좌석을 정해줄 것이고 이건 공짜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번 비행은 4시간 정도 되니까 남편이랑 붙어 앉으려고 줄을 설 각오도 했는데 좌석을 지정해준다니!


돈을 내고 좌석을 지정하는 페이지를 펼쳐보니

앞쪽이나 뒤쪽에 앉고 싶다면 10유로를 내야 하고

나머지 자리는 5유로를 내면 선택할 수 있었다. 


절반 정도 자리가 남아 있길래...

컴퓨터가 제발 나란히 배정해주기를 로또 기다리는 심정으로 클릭했더니...

중간 정도에 같이 붙은 자리로 배정을 해줬다.

갈 때는 창가, 올 때는 복도쪽으로 나란히 붙은 자리였다.


무조건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채워앉는 건 아니고

같이 표를 끊은 일행일 경우 붙은 자리를 주라고 프로그램을 짜놨나보다. 고맙게도...


출발 2주 전부터 체크인 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하면 붙어 앉을 가능성이 커지는 거다.


암튼 이제 원하는 자리에 앉겠다고

한 시간 넘게 줄서서 기다리거나

문이 열리자마자 분노의 질주를 하지 않아도 된다. 


2012년부터 이지젯이 지정 좌석제를 시행했는데 드디어! 라이언에어도 지정 좌석제를 도입했다.

어쨌거나 환영할 일이다.


게다가 표를 보니 무료로 기내에 허용되는 10kg 가방 외에도 35*20*20 크기의 가방 하나를 더 가져갈 수 있다.

가방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손에 들면 안 된다고 하더니

손가방 하나까지 추가로 허용해주다니... 표에 적힌 글귀를 보고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암튼, 10kg짜리 가방 하나 싸고 핸드백도 하나 챙겼다. ㅋㅋ


내일 떠나 다음 주 월요일에 돌아옵니당...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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