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팔마 공항 모습 작은 섬의 공항인데 섬 규모에 비해 크고 시설도 꽤 좋았음 내가 타고 갈 카나리플라이 에어. 우리 둘 요금이 합해서 42유로. 페리보다 저렴함. 테이데 정상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테네리페 섬 수도. 카니발 구경하려고 일부러 남은 일정을 수도로 정했음. 내가 탔던 카나리플라이 비행기. 작은 비행기 치고 나쁘지 않았다. 페리 타보려고 갈 때는 일부러 페리로 했는데 앞으로는 그냥 비행기 이용할 것 같다. 빠르고 편함.
딱히 일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들어가기로 했고(일 있으면 그 사이 또 들어가지만 매년 가는 건 너무 자주 들어가는 느낌이다)그래서 올해 한국에 들어갈 건데... 혼자 가느냐 남편과 같이 가느냐로 고민 중이다. 마침 5월에 룩셈부르크 출국인데 싼 표가 나와서 (1번 경유해야 하지만 공항까지 30분 거리라 최상의 조건이다)가을이 아닌 봄에 들어가려고 생각 중인데원래 4,5월 공휴일이 많은 시기에 다른 데로 휴가를 갈 생각을 했던 터라그럼 남편도 같이 한국으로 휴가를 가면 어떨까 고민하는 것. 들어가면 내 볼일 보고 가족,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낼 테니까 혼자가 편하다.남편이 오면 한국어를 못 하니까 친구들 만날 때 혼자 뻘쭘하게 있어야 하고 맘대로 수다도 못 떨고계속 달고 다니면서 챙겨줘야..
- 끝까지 시차 적응은 하지 못한채 다소 빡빡했던 일정을 다 소화해내고, 무사히 월요일 밤 집으로 돌아왔다. - 가져간 것보다 가지고 돌아온게 더 많고, 드린 것보다 받은 것이 더 많았던 여행이었다. - 한국에 도착해서 일주일내내 장마가 끝나지 않은 것처럼 비가, 입국 첫날을 제외하고 매일매일 쏟아져서 신고 간 운동화가 젖어버려 십일 가까이 신지를 못했었다. 오랫동안 습도 높고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를 겪지 못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를 기대하고 갔던 나는 정말 견디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 했었다. 남편이 와서 지내던 기간중에는 백년만의 물난리가 서울에서 발생해서, 광화문과 강남대로가 잠기는 역사적인 현장에 있기도 했다. 다행히도 일정에는 지장없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까딱하면 물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