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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주문한 USB카드가 와서 오락기 업데이트 하느라 다시 시작된 남편의 취미를 포스팅했는데.. ㅎㄷㄷ

(오락기 한 1년 넘게 손 안 대다가...)


무섭다. 방문수 9천 넘게 찍었다.

예전에 한번 2천 넘게 찍은 적 있었는데. 스팸 댓글에 막 욕하는 댓글이 달려서 겁나서 잠수하고

방문수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블로그 다시 시작했는데 ㅋㅋㅋ



아 뭐.. 그냥 가련다. 역시나 광고 댓글이 달려서 지웠다.

댓글 승인제로 바꾸고 나서 나름 게시되기 전에 검열(!)을 할 수 있어 좋다. (내 집이니 내 맘대로 함 ㅋㅋㅋ)

구글 광고 수입에 좀 도움을 주려나... 미관상 거슬려서 안 달았다가 최근에 다시 달았는데.

나도 용돈이나 좀 벌어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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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 덕후가 많은 건.. 아니 많다기보다 스케일이 좀 다를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라고 본다.


1. 그런 취미를 우습게 보지 않는 문화 

-> 다 큰 어른이 뭐 어쩌구 저쩌구 없다. 설사 그런 소리가 나온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애들 핑계대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 자기 취미에 병적으로 집착하지 않는 이상, 남에게 해를 끼치는 취미가 아닌 이상, 그 어떤 취미를 가져도 개취로 존중해준다.


2. 시간적 여유

-> 이게 제일 크다. 당췌 시간이 있어야 취미 생활을 하지. 한국은 정말 너무 여유가 없는 사회다. 


3. 다양한 시장

-> 돈이 많이 들것 같은가?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많고, 돈을 써가며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시장이 다양하고 크다. 없어서 해외직구를 해야 하는 한국과 달리 뭐든 다 구할 수 있다. 중고 시장도 꽤 크고, 거래도 활발해서 구하자면 다 구할 수 있다. 사람 시켜서 하지 않는 이상 자기가 직접 만들면 뭐든 저렴하다. 여긴 인건비가 제일 비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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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락기 업데이트에 신난 남편은 새벽 6시부터 일어나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업데이트에 몰두했다. 더 자는 마누라 깰까봐 드릴 돌리는 건 지하실 내려가서 했다는데 다 들림.  




토요일 아침부터 난장판 된 거실.


업데이트는 별 거 아님. 컴퓨터 본체를 바꾼 거나 마찬가지니까 새로 시스템 깔고 프로그램 깔고 제대로 돌아가도록 세팅해주는 건데. 본체 크기가 작아진 만큼 밑에 넣어버리고 가운데 부분을 수납장으로 사용한다고 깔끔하게 선 정리하고 콘센트 설치하고 뭐 그런 잡다한 일들.. 임. 납땜도 좀 하고.


그러다가 필요한 게 생겨서 Brico Depot 라는 가게에 감. 온갖 공구, 부품들을 파는 곳으로. 이런데가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렴한 곳.







일요일. 좀 정리된 상태에서 작업 중.

  

사운드 카드가 갑자기 말썽을 부려 잡음이 계속 나는 바람에.. 주말 동안 작업을 다 끝내지 못했음 ㅠㅠ

드라이버 문제인지. 카드에 물리적인 손상이 간 건지. 남편의 취미 생활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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