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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프랑스

Foire Internationale de Metz

블랑코FR 2010. 10. 19. 17:18

일상 카테고리에 넣을까 하다가 이거 보러 국경 넘어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구경거리에 집어넣음.
좀 지난 나들이긴 하지만... 작년부터 찍어둔 사진이 있어 포스팅한다. Foire Internationale de Metz이라고 줄여서 FIM이라고 부르는 메스 박람회, 엑스포 같은거다. 매년 10월초에 하는데 룩셈부르크, 독일까지 묶어서 같이 하니까  Internationale이라고 붙이긴 했지만.. 그냥 온갖 종류의 상품 전시회다. 와인이나 지역특산물 같은 토산품들도 팔고...

우리는 매년 공짜표가 들어와서 그냥 나들이 삼아 간다. 시식코너도 많고, 경품 응모 행사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니까. 그런데 구경하다 보면 다 비싸다... 저런거 그냥 인터넷에서 사면 싼데... 아무리 'FIM특가'로 팔아도 더 비싼데... 저걸 사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돈이 많은걸까, 아님 정보력이 부족한걸까를 두고 토론도 하고.. 뭐 그랬다. 올해 유독 관심이 가는건 안마의자였는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인터넷에선 얼마인지 보려고 상표명만 적어왔다. 나이를 그리 많이 먹은것도 아닌데 안마의자가 넘 좋아서 큰일이다. 

매년 테마가 있어서 한쪽 구석에서 전시회도 한다. 작년에는 '중화제국의 보물들'이란 주제로 중국물건들이랑 진시황릉에서 나온 입상들을 전시했었고, - 올해엔 그걸 상품으로 팔더군 - 올해는 주제가 라 퐁텐 우화여서 Jean de La Fontaine의 노트와 물건들, 그리고 라 퐁텐 우화집 초판본 등을 전시해 놓았다.

을씨년스러웠던 10월초 날씨


보통 말 크기의 거의 두배나 되던 말...


Bio농산물들


장 드 라 퐁텐의 세계로 들어오세요~


소처럼 크고 싶었던 개구리


여우와 두루미


라 퐁텐 마을




작년 FIM-중국이 테마였다.

10시에 개장을 기다리며 입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프랑스 공군 특별 전시장


스카이다이빙 체험도 있었다


이 지방 날씨는 대부분 이렇다.



지방에 살면, 이런데 좀 다녀야 어디 나갈일 생기는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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