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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추석이라지, 외국나와 산지 오래라 (프랑스랑 다른나라까지 합하면 7-8년), 언제 마지막으로 추석을 보냈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언제지.. 뭐 이러고 지나가는데 집에 전화나 드리고.. 올해는 신랑에게 지난주부터 계속 추석 얘기를 했다. 내가 지금 한국에 있었다면 맛있는거 많이 먹었을텐데 어쩌구 저쩌구... 그랬더니 신랑, 우리끼리 맛있는거 해 먹으면 되지 않겠냐며 빵 만들어 달랜다. 이그.. 빵돌이...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빵이 제일 맛있는거 나도 안다만... 반죽 내가 하는거 아니지만... 그래도 계량하고 부푸는거 기다리고 하는게 귀찮아서 난 잘 안해주는 편이다. 송편이나 만두 빚을까 했다가 속 만드는거 귀찮아서 걍 암것도 안할까 했는데, 빵 만들어 달라고 이쁜짓 하는 신랑.. 시간도 많은데 - 얼마전에 백수됐다 - 까짓거 해주지 머.. 오늘 오후에 만들어서 저녁때 먹으라구 해야지.
추석, 잘 보내시라구 인사하러 들어와서 딴소리 하는구나.
"한국에 계시건 외국에 계시건... 가족끼리 친구끼리 따뜻하고 정겹게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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