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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들어보셨는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큰 베르동 협곡(Gorges du Verdon)은 그래서 제2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린다. 프랑스 남동부 지방 Alpes-de-Haute-Provence에 있고 길이가 20km정도에 깊이는 300m 이상이다.

아래 지도에서 보이듯 베르동 계곡은 무스티에 생뜨 마리에서 카스텔란까지 이어지며 협곡의 끝에는 베르동 강을 댐으로 막아 생긴 인공호수 생뜨 크루아 호수(lac de Sainte-Croix)가 있다. 카약이나 카누를 빌려 레프팅을 하면서 경관을 구경할 수도 있고 하이킹을 하기에도 좋다. 트레킹(Randonnées, 항도네) 코스는 물론, 석회석 암벽을 등반할 수 있는 루트도 다양하다고 한다.


베르동 협곡의 아찔한 경관을 가장 잘 볼수 있는 방법은 자동차를 타고 협곡을 따라 여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차로 달리다보면 곳곳에 포토 포인트들이 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정말 눈과 가슴에 담아야 할 풍경들이 말이다.

협곡 주변 대부분의 마을들과 자동차길, 그리고 몇몇 짧은 (짧아도 걸어서 2시간 이상 걸리는) 트레킹 코스들은 다 섭렵한 우리들은 베르동 계곡을 따라 난 최대의 트레킹 코스, Sentier Martel에 도전하기로 했다. (지도에서 파란 점선부분)

15km나 되는 거리의 상티에 마르텔을 걸으면서 찍은 베르동 협곡의 풍경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자동차 도로에서 찍을수 있는 사진과는 사뭇 다른...) 상티에 마르텔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는 다음 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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