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일, 노동자의 날이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비가 온다. 비가 오면 부침개 부쳐먹는게 딱인데.. 재료가 없네. 김치가 아쉬워지는... ㅠㅠ 밖에는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조용하다.... 토요일인데 휴일이라니.. 아깝다. 담주도 공휴일이 하필이면 토요일이다. ㅠㅠ 이곳 풍습에 따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은방울꽃을 선물하기 위해 정원에서 꽃이 핀 것들만 조금 꺾어 남편 책상에 놓아주었다. 우리 가정에 행운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역시 행운이 깃들기를... 사진을 찍어보니 무거워도 렌즈가 길게 달린 고급 카메라가 아쉬워진다. 이런건 어디서 안 굴러들어오나..
매일 조금씩 바뀌는 풍경이 신기해서, 조금씩 정원 가꾸기에 취미를 붙여가고 있다. 포스팅을 자주하게 될것 같아 이렇게 따로 카테고리까지 만들고.. ㅋㅋ 스스로 개화할 때를 아는 식물들이 정말 신기하다. 프랑스에는 5월 1일 노동절에 은방울꽃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은방울꽃, 이날 만큼은 거리에서 이 꽃을 파는게 허용이 되어서, 너도나도 정원에 핀 은방울꽃을 따다가 묶음을 만들어 거리 좌판에 놓고 파는데... 우리집 정원에 은방울꽃이 여기저기 피어서 다음주쯤 일제히 개화할 것 같았다. 이 즈음에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는 꽃이라 노동절에 이 꽃을 주고받는 풍습이 생긴게 아닐까. 때맞춰 피는 꽃들이 신기하다. 꽃망울이 나오기 전까지는 은방울꽃인지 모르고 왜 튤립 잎처럼 생긴 것들이 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