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카나리아(Gran Canaria) 다녀왔습니다. 작년 테네리페 섬에 이어 또 카나리아 제도로 갔어요. 겨울이면 스키타러 갔는데 재작년에 다리 다친 이후로 스키 안 타고 따뜻한 곳으로 갔더니.. 넘 좋아서 ㅋㅋㅋ 올해도 섬만 바꿔서 또 갔습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따뜻하고, 유럽권이고, 물가도 싸고, 라이언에어로 갈 수 있는 곳이라.. 주저없이 선택했습니다. 내년에는 푸에르테벤투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ㅋ 역시나 섬 일주를 했고.. 자세한 정보나 사진은 나중에 시간나면 올릴게요.(테네리페 사진도 첫날만 올리고 나머지는 ㅠㅠ 그러니 기약은 없음 ㅋ) 너무 바삐 돌아다녀 피곤해서 9시면 잤다능.. 대신 6-7시에 일어나 일찍부터 밥먹고 돌아댕김.ㅋ 완전 전투관광.... ㅠㅠ
라이언에어로 바덴바덴발 테네리페행 표를 1인당 112유로에 끊었다. 표 사고 이틀 뒤에 90유로로 내렸으니까 라이언에어 표 사는 건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면 그냥 지르고 미련을 갖지 않아야 함.4-5시간 비행 거리라면 120유로 이하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1-2시간 비행 거리라면 적정선은 30-50유로 정도. 우린 그 어떤 옵션도 추가하지 않고 짐싸는 것도 달인이기 때문에 추가요금이나 벌금을 내본 적은 없다. 아침 8시 출발이라 공항에 6시 반에 도착하기 위해 4시 반에 집을 나섰다.바덴바덴 공항까지 차로 2시간. 새벽 4시에 일어나 출발했다.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과 칼스루에 바덴바덴 공항을 비교하자면...둘 다 메스에서 2시간 거리고 작은 공항인 건 똑같은데 가는 길이 조금 다르..
올 겨울 프랑스는 유독 따뜻하다.작년 11월에 눈 한 번 오고 지금까지 눈이 안 오고 비만 왔다.영하로 내려가는 일 없이 계속 낮 기온 10-13도로 따뜻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따뜻하고 습해서 감기,장염 바이러스가 극성이다. 토사곽란의 12월은 지나갔지만 남편이나 나나 계속 골골거린다.남편이 옮겨온 장염에 나도 걸려서 나은 지 얼마 안 되어목감기, 코감기에 걸린 남편이 또 그걸 내게 옮기고...병을 주거니 받거니 참 사이도 좋쿠나... 증상이 심하진 않은데 다 나을라치면 피곤해서 또 골골대고...지겹다. 겨울은 추워야 한다. 이 한겨울에 때아닌 비로 프랑스에는 곳곳에 물난리가 났다.날이 추웠다면 눈으로 쌓였을 테고 봄이 되어 눈이 녹을 즈음 물난리가 났을 텐데...지난 여름에 당한 수해의 복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