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늦게 9월에 휴가를 떠나려고 했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대부분이 휴가를 떠나는 7,8월이 끝나면 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서둘러 7월에 일주일 휴가를 냈습니다. 휴가지 기준은... - 차로 갈 수 있는 곳 (사람 많은 공항, 비행기 이용은 안 해야죠) - 사람이 많지 않은 대자연 (도시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 덥지 않을 것 (더운 거 딱 질색.. ㅠㅠ) 이렇게 기준을 세워놓고 고민을 해보니 산, 스위스, 이탈리아 대략 이 정도라서 그동안 가려고 벼르던 돌로미티에 가기로 했습니다. 떠나기 일주일 전에 휴가지 정하고 호텔을 검색하니 선택지가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숙소보단 원하는 등산 코스, 비아페라타 코스가 더 중요하니까 그거 위주로 일정을 짜고 숙소를 결정했습니다. 대략 일정..
노후 빈곤 얘기 아닙니다. 테크놀로지 얘기예요. 오늘 해외사는 딸이 늙으신 부모님 입장용 QR코드 만드는 거 설명해드리느라 진땀 뺐습니다. 한국은 자기 명의 핸드폰 없으면 살기 힘든 나라잖아요. 그래서 저도 지난 번에 한국 들어갔을 때 알뜰폰을 가입해서 나왔다죠. 아이핀으로 인증하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아무튼... 위험 시설 입장시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야 한다더라고요. 이것도 아빠가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셔서 알게 됐다지요.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전자출입명부, 얼마나 간단하고 좋은 기술인가요. 나중에 추적하기도 쉽고요. 그런데 문제가 있네요. 최초로 만들 때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네이버 미가입자도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요. 본인 명의 핸드폰이 없으면 아이핀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민센터 가서 만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