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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한풀 꺾였지만 요 근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녁이나 주말에는 레만 호수 해변에 나가 수영을 하고 돗자리에 누워 뒹굴댔다.


자갈 해변도 있고, 해변 없이 부두에서 뛰어들 수 있는 곳도 있는데

모래사장이 있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끼리 가기 좋은 해변 소개한다.

제네바보다는 로잔에서 가까운 Plage de Préverenges, 프레베랑쥬 해변이다.


로잔가는 길에 Morge를 약간 지나서 있는 해변인데 모래사장이 1km 가량 펼쳐진다.

해변을 따라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햇빛이 강할 때에도 나무 그늘에서 쉴 수 있다.

6월부터 9월까진 해변에 개 출입 금지이고

주차장이 딸려 있어서 -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다 차서 더 먼 곳에 주차해야 하지만 - 편하다.

주차 요금은 시간당 1.5프랑 (12시에서 14시 사이에는 무료).





기온이 벌써 28도 ㅠㅠ



우리는 한적한 곳을 찾아서 주차장에서 가장 먼 곳까지 걸어왔다. 주차장 근처가 가장 붐비고 많이 걸을수록 사람이 적다.



호수라서 파도가 없고 잔잔해서 좋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도 수심이 얕아서 좋다.







수중카메라로 찍은 호수 바닥.



이렇게 수초들을 보려면 정말 한참을 걸어가거나 헤엄쳐 가야 한다.







렌즈에 물 묻은 걸 모르고 찍어서 가운데가 깨끗하지 못함. 여기까지 헤엄쳐가도 수심이 어른 가슴 높이.





곳곳에 바베큐 그릴이 설치되어 있어서 바베큐 해먹기도 좋음.

반드시 그릴이 설치된 곳에서 해야 함. 수시로 해변 경비들이 순찰을 도니까 지금껏 다녀본 해변 중에 가장 깨끗하고 질서가 잡혀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있고 가족끼리 조용한 피크닉을 즐기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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