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 Pocketbook Mini 포켓북 미니 개봉기 및 사용기

다들 6.8인치, 8인치, 13인치로 큰 화면을 찾는 때에 5인치 미니를 구입했습니다.

여행을 자주 가는데 6.8인치 오라수는 쫌 부담되길래 순전히 여행용으로 미니를 샀습니다.

(핑계고 그냥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게 갖고팠다고... ㅠㅠ)

미니라고 부르는 게 3종류가 있습니다.

코보 미니(5인치), 포켓북 미니(5인치), 독일 TrekStor에서 나온 Pyrus mini (4.3인치)

모두 800X600 이라 앞에 두 개는 200dpi, 세번째거는 230dpi임.

코보 미니는 절판이라 중고를 사야 하는데 중고 가격 비쌈(못줘도 50유로). 두께가 너무 두꺼움. 코보사 제품 많이 써서 질림 -> 탈락

TrekStor Pyrus mini 는 넘 작고. 39유로로 싸지만 독일에 가야 함. 안 그럼 배송료 14유로 추가. 예전에 마트에서 만져본 적 있었는데 좀 싸구려틱하고 컬러가 구림. -> 탈락

포켓북 미니. 59유로. 잉크패드를 쓰면서 포켓북 펌웨어에 익숙한데다 커스텀화 가능성도 높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얇음. 터치 아니고 물리버튼인데 그래서 더 좋음. 세 제품 중 그나마 제일 최신. (2013년말 출시) -> 낙찰

포켓북 프랑스 공홈에서 구입했고. 와이파이 버전과 와이파이 없는 버전이 있습니다.

컬러는 세 가지로 다크 그린, 화이트, 그레이가 있는데 여행 가기 전에 받아볼 생각으로 재고가 있는 다크 그린으로 주문.

물건은 독일에서 왔습니다.

비슷한 가격에 사양도 거의 똑같은 포켓북 베이직이 있지만...

작은 게 좋아요. 이미 오라HD 때부터 고해상도에 적응된 눈이라 200dpi 이하로는 내려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단 박스도 작습니다. 순간 흰색이 왔나? 했지만 박스 디자인은 다 같은듯.

다크 그린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블랙 같기도 하고. 촌스런 녹색 아닙니다.

약간 광택나는 다크 그린으로 재질이 매트해서 지문 안 남고 글타구 빛에 번쩍거리지도 않습니다.

뒷판 사진을 잊고 안 찍었는데 앞면 색상에 관계없이 뒤는 모두 블랙입니다. 아래쪽에 파지하기 좋게 약간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작고 가볍고 얇습니다. 

가운데 홈 버튼과 조이스틱 버튼이 있고 좌우에 좌우(앞뒤)버튼이 있습니다.

모두 짧게 누를 때, 길게 누를 때 두 가지로 마음대로 버튼 설정이 가능합니다.

오라수 형님과 크기 비교.

잉크패드 큰형님과 크기 비교. 

가장 자주 사용하는 삼형제 단체샷.

제가 가진 것중 유일하게 흰둥이인 샘 사촌. 

이잉크 리더 패밀리

어두워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130g입니다.

가볍습니다. 장시간 손에 들고 봐도 팔 아프지 않습니다. 

거치대가 필수인, 하다못해 배에 올려놓고 봐야 하는 오라수나 잉크패드와 다릅니다.

물리버튼이라서 (좌우키 사용하거나 조이스틱으로 페이지 넘김) 책장 넘기기 편합니다.

코보 미니보다 프로세서 사양도 더 높고 메모리도 4기가로 2배입니다.

단점은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다는 거. 와이파이 유/무 버전 두 가지라 없는 것도 있다는 거. 

(라이트가 미니의 경우 다 없음)

여행용으로 사용할 거라 4기가면 충분하다고 봤고 어짜피 와이파이는 거의 쓰지 않으니 제겐 없어도 무방...

코보 미니와 다른 점이라면. 포켓북은 화면 로테이션이 된다는 거죠. 이펍 볼 때 기본 뷰어로 90도, 180도, 27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또 쿨리더 설치가 됩니다. (현재 쿨리더만 사용중)

설마 5인치로 만화책 보실 분은 없겠지만 ZIP, CBZ 파일은 아예 옵션에 없습니다.

굳이 5인치로 만화 보겠다 하신다면 PDF로 넣으심 됩니다만... 만화책은 큰 걸로 보세요~

(보려면 볼 수는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로 여행가서 찍은 샷.

가방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이 안 되는 무게여서 잘 갖고 다녔습니다.

비행기 대기하면서 또 비행중에 남들 두꺼운 책들고 볼 때 가볍게 주머니에서 꺼내서 봤습니다.

여행용, 외출용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사진에 없지만 펌웨어 모습은 잉크패드 4.4 펌웨어와 똑같습니다.

터치가 아니지만 물리버튼으로 이동하고 선택하는데 불편하지 않습니다.

결론.

메인 리더기 아니고 서브용(외출, 여행)으로 아주 좋음. 밖에 나갈 때 외에는 오라수 짱짱. 

장점- 가벼움, 작음, 물리버튼. 쿨리더 사용 가능. 폰트추가 자유로움.

단점- 라이트 없음, 외장 메모리 슬롯 없음. (하지만 주용도가 휴대용인데다 만화책 볼 거 아니므로 4기가면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