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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한 이잉크 기기가 3대인데... 하나를 더 구입했다. 

다들 6.8인치, 8인치, 13인치로 큰 화면을 찾는 때에 5인치 미니를 구입.

여행을 자주 가는데 6.8인치 오라수는 쫌 부담되길래 - 무게도, 손상되면 그 가격도 - 순전히 여행용으로 미니를 샀다.

(핑계고 그냥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게 갖고팠다고... ㅠㅠ)


그란 카나리아 여행가지 직전에 지른 두 가지. 보스 QC25와 포켓북 미니 전자책 리더기.



미니라고 부르는 6인치 미만 기기가 3종류 있다.

코보 미니(5인치), 포켓북 미니(5인치), 독일 TrekStor에서 나온 Pyrus mini (4.3인치)

모두 800X600 이라 앞에 두 개는 200dpi, 세번째거는 230dpi임.


- 코보 미니는 절판이라 중고를 사야 하는데 중고 가격 비쌈(못줘도 50유로). 두께가 너무 두꺼움. 코보사 제품 많이 써서 질림 -> 탈락


- TrekStor Pyrus mini 는 넘 작고. 39유로로 싸지만 독일에 가야 함. 안 그럼 배송료 14유로 추가. 예전에 마트에서 만져본 적 있었는데 좀 싸구려틱하고 컬러가 구림. -> 탈락


- 포켓북 미니. 59유로. 잉크패드를 쓰면서 포켓북 펌웨어에 익숙한데다 커스텀화 가능성도 높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얇음. 터치 아니고 물리버튼인데 그래서 더 좋음. 세 제품 중 그나마 제일 최신. (2013년말 출시) -> 낙찰



포켓북 프랑스 공홈에서 구입했고. 와이파이 버전과 와이파이 없는 버전이 있는데 내 껀 와이파이 없는 버전.

컬러는 세 가지로 다크 그린, 화이트, 그레이가 있는데 여행 가기 전에 받아볼 생각으로 재고가 있는 다크 그린으로 주문.

물건은 독일에서 왔다. (그레이나 화이트로 하고 기다릴까 생각했지만 카나리아 갈 때 꼭 가지고 가고 싶었고 남편이 다크그린이 젤 예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감. 결국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


비슷한 가격에 사양도 거의 똑같은 포켓북 베이직이 있지만... 6인치인데 800X600이어서 해상도가 낮음.

작은 게 좋고 이미 코보 오라HD 때부터 고해상도에 적응된 눈이라 200dpi 이하로는 내려가고 싶지 않았다.




일단 박스도 작다. 순간 흰색이 왔나? 했지만 박스 디자인은 다 같은듯.



구성품은 단촐. 기기, 케이블, 끝.



다크 그린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블랙 같기도 하고. 촌스런 녹색 아님.

약간 광택나는 다크 그린으로 재질이 매트해서 지문 안 남고 글타구 빛에 번쩍거리지도 않음.

뒷판 사진을 잊고 안 찍었는데 앞면 색상에 관계없이 뒤는 모두 블랙이다. 아래쪽이 파지하기 좋게 약간 움푹 들어가 있다. 무엇보다 작고 가볍고 얇다.




가운데 홈 버튼(검은색)과 조이스틱 버튼(오렌지색)이 있고 좌우에 좌우(앞뒤)버튼이 있다.

모두 짧게 누를 때, 길게 누를 때 두 가지씩 마음대로 버튼 설정이 가능하다.



오라수 형님과 크기 비교.



잉크패드 큰형님과 크기 비교.


가장 자주 사용하는 삼형제 단체샷.


제가 가진 것중 유일하게 흰둥이인 샘 사촌.


이잉크 리더 패밀리




어두워서 보일지 모르겠지만. 130g이다. 정말 가볍다. 장시간 손에 들고 봐도 팔 아프지 않다. 

거치대가 필수인, 하다못해 배에 올려놓고 봐야 하는 오라수나 잉크패드와 다르다.

물리버튼이라서 (좌우키 사용하거나 조이스틱으로 페이지 넘김) 책장 넘기기 편하다.





코보 미니보다 프로세서 사양도 더 높고 메모리도 4기가로 2배. 단점은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다는 거. 와이파이 유/무 버전 두 가지라 없는 것도 있다는 거. (프론트 라이트가 미니의 경우 다 없음)

여행용으로 사용할 거라 4기가면 충분하다고 봤고 어짜피 와이파이는 거의 쓰지 않으니 없어도 무방...


코보 미니와 다른 점이라면. 포켓북은 화면 로테이션이 된다는 거. 이펍 볼 때 기본 뷰어로 90도, 180도, 270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 쿨리더 설치가 된다. (현재 쿨리더만 사용중)



설마 5인치로 만화책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ZIP, CBZ 파일은 아예 옵션에 없음. 굳이 5인치로 만화 보겠다 한다면 PDF로 넣음 된다만... 만화책은 큰 걸로 봐야지~ 잉크패드 같은 걸루...


미니와 오라수 만화 비교. 글씨가 큰 만화의 경우 보는 게 가능하지만 읽을 생각 없음.



아래는 실제로 여행가서 찍은 샷.

가방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이 안 되는 무게여서 잘 갖고 다녔다.비행기 대기하면서 또 비행중에 남들 두꺼운 책들고 볼 때 가볍게 주머니에서 꺼내서 봄. 다들 종이책 들고 탔는데 딱 한 사람 톨리노 샤인으로 독서하는 사람 봤다. 

여행용, 외출용으로는 미니가..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결론.

메인 리더기 아니고 서브용(외출, 여행)으로 아주 좋음


장점- 가벼움, 작음, 물리버튼. 쿨리더 사용 가능. 폰트추가 자유로움.

단점- 라이트 없음, 외장 메모리 슬롯 없음. (하지만 주용도가 휴대용인데다 만화책 볼 거 아니므로 공간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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