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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서생활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한 고수 유저님이 블로그에 올린 일문일답을 보고 (지명해주지도 않았는데!) 내맘대로 릴레이 문답해봅니다. ㅋㅋㅋ


1. 사용하는 기기는?

다 방출하거나 방출 예정인 걸 제외하고 현재 실사용 중인 건 두 대. Kobo Aura H2O(6.8인치)와 Pocketbook Inkpad(8인치, 만화용)


2. 이용서점은?

현재는 리디북스만. (보유하고 있는 전자책이 있는 서점사를 나열한다면 교보,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 북큐브, 메키아, 열린책들 앱... 많기도 하다)


3. 주로 보는 책은?

국내서적 95%, 불어원서 5% (진짜 보고픈데 전자책으로 안 나오는 책들만)

장르로 나누면 소설(60%), 인문, 역사 분야 (30%), 나머지 10%는 잡다한 책들. 자기계발서는 절대 안 봄.


4. 전자책은 서점마다 기기가 다르다던데 불편하진 않은지?

불편하죠. 보유한 전자책이 (돈주고 산 것들) 8백 권-천 권에 달하는데 이게 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음. 태블릿에 전자책 관련해서 깐 앱만 열 손가락을 넘음. 국내책 보려면 태블릿은 필수! (또는 안드 기반인 이잉크 리더기 필수!)


5. 이제까지 사용해본 전자책 리더기는?

소니T1, 코보 글로, 오라 HD, 오라 H2O, 교보 샘, 포켓북 잉크패드


6. 태블릿이 아닌 리더기를 고집하는 이유는?

- 눈이 편함(빛 없이 밤에 읽을 때는 흑백 반전으로 놓고 태블릿으로 읽는 게 나을 때도 있음). 그 외에는 당근 이잉크.

- 배터리 오래감. 장기여행 갈 때도 전자책 리더기 하나 들고가면 끝.

- 딴짓을 못해서 독서에만 집중하는 게 가능. 태블릿은 슬금슬금 카페질을 해서 안 됨.


7. 느려서 불편하진 않은지?

책 휘리릭 넘겨 순식간에 다 외우는 사람이 아니라서 상관없음. 공부라면 앞장 뒷장 뒤적거리며 봐야하겠지만 그냥 독서할 때는 상관없음. 글구 별로 느리지도 않음.


8. 전자책은 볼 게 없다고 하던데?

종이책에 비하면 적은데 요즘 동시 출간되는 책들도 있고, 화제가 되는 책들은 다시 출간되기도 하고. 전자도서관까지 이용한다면 평생 읽어도 다 못 읽을 책들이 많음. 아직 사놓은 책도 다 못 보고 있음.


9. 전자책 추천할 만한가?

블로그에도 글 올리고 주변에 얘기하고 있긴 한데.. 기계치라면 일단 이잉크 기반 기기는 손대기 힘들지도? 태블릿으로라도 전자책 보라고 전도하긴 함. 특히 해외동포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임.


10. 전자책 소유와 DRM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음.... 필요악. 일단 있어야 보호가 된다고 본다. 난 어짜피 책에 돈 들이는 사람이고 컨텐츠를 사보는 것에 인색한 사람 아니라서... 내가 애용하는 서점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있든 말든 신경안씀. 내가 읽고픈 책만 전자책으로 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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