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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3일째에 구경하려고 한 곳들인데 아무래도 시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성베드로 대성당 구경을 못 해 일찍 돌아온 김에 야경보러 가자고 나갔다. 판테온부터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을 거쳐 포폴로 광장까지 가는 게 목표였다.


집밖으로 나와 판테온 가는 길에 보인 유적터. 발굴 중으로 보였다.



판테온. 천사와 악마 영화가 생각났다.



어딜가나 사람들로 넘친다.


내부 더운 공기가 상승해서 비가 와도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구멍. 그래도 바닥에 빗물이 조금 있었다. 겨울이라 내부 공기가 차서인듯..



가는 곳마다 유적지인데 대부분 무료입장이라서 좋다.


라파엘로의 무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둥


방송 촬영중


판테온에서부터 이리저리 헤매며 트레비 분수에 도착했다. GPS 없었다면 고생했을 텐데. 그리 길지 않은 일정에 겨울이라 낮이 짧아 야경만 봤다. 잠실역에서 자주보던 거라... 특히 더 감동. 남편도 잠실역에서 봤던 걸 기억하더라.


로마의 트레비 분수


한국 방문했을 때 직접 찍은 한국의 트레비 분수


정말 사람 많았다.


불행히도... 바티칸에서 너무 사진을 많이 찍었는지 디카 배터리가 바닥났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임.

삼각대와 DSLR로 멋진 사진 찍으시는 분들 많은데 감히 아이폰으로 찍은 구리구리한 야경 올려서 죄송합니다...


파노라마


오드리 햅번이 젤라또를 먹었던 스페인 계단. 저기 계단에 선 남자분 가수인지 뮤직비디오 찍으시더라는...


뭔가 공사중인데 가려놨다. 마침 단체 관광객들이 도착한 참이라 사람이 많음.


프랑스 소유인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성당은 닫혀 있었다.


목이 말라서 맥주 한 잔씩 걸치고 다시 포폴로를 향해 길을 떠남




쌍둥이 성당



두 성당 모두 미사를 드리고 있어서 서둘러 나왔다.




GPS 위치를 봐야 어느 성당인지 알 수 있는데...


하루 행군을 마치고...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갔더니... 테이블 전체가 다 프랑스 사람들. ㅋㅋ

저 뒤에 푸짐한 몸집의 주인 아저씨가 프랑스에서 왔다고 했더니 알랑 들롱도 와서 먹고 갔다고 자랑을 하셨는데 이탈리아어로 말씀하셨는데도 그걸 다 알아들었다는... 



손님이 한 번 다녀간 테이블에 앉아서 빵 부스러기들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오시더니 쿨하게 식탁보를 뒤집으시더라. ㅋㅋ


부르스케타.


햄과 달걀이 들어간 피자인데 삶은 달걀을 잘라서 얹은 게 특이하다. 보통은 위에 놓고 같이 구워서 반숙이던데.


난 원래 피자가 아닌 다른 걸 시켰는데(버섯 토스트) 아저씨가 잘못 알아듣고 피자를 갖다주셨음. ㅠㅠ 반만 먹고 나머지 포장해갔다.


Leoncino라는 피자 가게. 파스타는 메뉴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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