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프랑스 남부 시댁에서 휴가를 보내고 내일 다시 시칠리아로 7박 8일 여행간다. 시칠리아 다녀오면 일주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3주 동안 한국으로... ㅋㅋ 사진처럼 쉬기도 했지만 에트나 산 등정(?) 예행 연습한다고 세잔이 열심히 그려댔던 생 빅투아르 산에 올랐고... 지중해 해변에서 해수욕하기 보다는 열심히 해안가 산에 올랐다. ㅠㅠ 암튼 빡샜던 일주일 동안의 몸 만들기 훈련을 뒤로 하고 내일 아침 룩셈부르크 공항에서 룩스에어타고 시칠리아 팔레르모로 간다. (라이언 에어가 있는 걸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는데...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야하고 시간대가 안 좋은 걸 보고 나름 위로를 했당...) 7시 비행기라 새벽 4시 반에 출발해야 한다... 나로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땅을 밟는 것이고, 처음으로..
아아.. 포스팅을 자주하겠다는 굳은 의지에도 - 과연 굳은지 의심스럽다만 - 한 달 넘게 안 썼구나야... 7월은 정말 바빴다. 여유있게 잡은 스케줄인데 중간에 추가되기도 해서 홍홍... #1몇 년 만인지 몇 달 만인지 김치도 담가 먹었다. 안 먹어도 별로 안 땡기는 식성인데 왠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배추 사다가 간단하게 담갔다. 이후 쭉 다 먹을라치면 한 포기 사서 담그고... 그래봤자 혼자 먹어서 이제 두 포기째 먹었음. ㅋㅋ 김치찌개도 끓여먹고. 라면에 김치먹는 것도 먹어보고. 써놓고 보니 생각나는게 김치 담그던 날 다 담그고 고추가루 범벅인 그릇들을 씻으려는데 싱크대 하수구가 막혔다. 그날 아침부터 물이 좀 잘 안 내려가길래 그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저녁 때쯤 완전히 막혀버렸음. 헉...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