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베이킹을 하는 이유
시간은 많으나 할일은 딱히 없었던 제작년 여름 방학, 그때 베이킹을 첨 시작했다. 여름이란 계절은 베이킹을 하기에 적합한 계절은 아니었다. 오븐을 데우는 것만으로도 부엌의 공기는 후끈후끈 해졌고, 다 구워진 케잌이나 빵을 꺼내고 나서 더운 김을 빼내려고 오븐 문을 열어두면 정말 죽음이었다. 반대로 겨울엔 오븐 문 앞에 붙어 있는다. 그렇게 베이킹 세계에 입문한지 2년차에 접어드는데.. 한국에선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유기농 먹거리 등의 이유로 직접 빵을 만드는 것 같다. 좋은 재료로 방부제 안넣고. 정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먹거리. 빵의 천국 프랑스에서, 집밖으로 나가면 한 블럭 건너 있는 빵집에서 신선하고 맛좋은 바게트, 크루아상은 물론이고 각종 빵들을 살수 있는 나라에서 내가 베이킹을 하는 이유..
Life Story
2009. 12. 15.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