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제네바 거리와 호숫가에서 벌어지는 축제인 제네바 페스티벌에서 불꽃놀이가 볼 만하다고 해서 다녀왔다.올해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가 축제 기간이었고 불꽃놀이는 11월 토요일 밤 10시였다. (제네바가 돈이 부족할리 없지만) 축제 기간에 벌어들인 소득으로 축제 비용을 감당하는 게 원칙이라서2016년과 2017년에 적자였다고 올해 축제 진행이 불투명했다고 들었는데...결국 하기로 했고 불꽃놀이도 하기로 결정했단다. (그래서 날짜 발표도 꽤 늦었던 걸로 기억한다) 호수 주변 도로를 봉쇄해서 근처에 주차하기 어려우니 유엔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다.몽블랑 다리에서 보는 게 가장 좋다고 주워 들어서.. 처음 보는 거니까 사람이 많아도 가보기로 했다. 남편 동료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쪽은 이미 제네바 ..
12일부터 개관한 퐁피두 센터, 이건 일반인들 얘기고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은 11일 저녁에 개관기념식을 하셨다고. 울 옆집 아저씨네 아들이 école hotelière(호텔학교)에 다니는데 11일 저녁 만찬행사에 서빙하러 간다고 했다. 어쨌거나, 라디오를 들어보니 하루에 7-8천 명이 다녀갔다고. 들어가려면 4시간 줄서서 기다려야 했단다. 14일날 갈까 하다가 독일 다녀오느라 못 가고, 15일날 가려다가 4시간 줄서야 한다는 얘기에.. 기냥 돈내고 사람 없을때 가자.. 그러고 토요일 밤에 하는 불꽃놀이만 다녀왔다. 불꽃놀이란... 불꽃놀이를 하는 장소에서 보는 것보다 좀 떨어진(안 그러면 연기를 다 마시게 됨) 높은 곳에서 (안 그러면 하늘 쳐다보느라 목아픔) 보는게 제맛이라 내가 선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