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귀환, 변명
한 달 반만에 돌아와 하는 변명, 아팠다. 서른 중반으로 들어서는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른 것 같다. ㅠㅠ 한 달 반 동안 내내 아픈 건 아니고 아팠다가 나았다가 또 아팠다가 나았다가 또 아팠다가 나았다가... 안그래도 꼭 운동하리라, 골고루 영양가있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리라 얼마나 다짐했는지 모른다. 한국에서 걱정하실까봐 목이 아파 목소리가 변했을 때는 일부러 전화 안 하기도 했고, 몸살로 고생한 건 알리지도 않았... 솔직히 혼자 유학생활 했다면 고국이 그립고 가족이 그리워서 서러웠겠지만 이제 여기가 내 집이고 작지만 나의 또다른 가족이 여기 있으니. 견딜만 했다. 요몇년간 자잘하게 아픈 적은 있어도 이렇게 아픈 적은 없어서 꽤 짜증났고 꽤 정신차렸달까. 이제 규칙적인 식사, 균형잡힌 식사를 할 것이다..
Life Story
2012. 3. 1.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