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eaEDil/btqx0sxTKdL/rJ6nh44U4yrQOTb2Vf0BJ1/img.jpg)
프랑스 오트 사부아 지방 생장도(Saint-Jean-d'Aulps)에는 코끼리 머리를 닮은 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를 등반하는 비아 페라타 코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코 위쪽으로 올라가는 코스(코끼리 머리 코스, La Tête de l’éléphant)와 코끼리 눈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코끼리 눈 코스, L'oeil de l'éléphant)인데 난이도가 조금 다릅니다. 코끼리 머리 코스는 난이도가 AD(Assez Difficle)~D(Difficile) 정도 됩니다. 6단계로 나누자면 3~4단계 정도랄까요. 초보도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코끼리 눈 코스는 난이도가 TD(Tres difficiel)~ED(Extremement difficile)로 5~6단계입니다. 허공에 매달려 있는 게 무섭지 않고..
이직해서 올 여름 휴가는 원래 없는데겨우 하루 월차내서 주말 껴 3박 4일로 휴가를 갔다.집 주변 비아 페라타 길은 다 등반해서 이번에는 사부아 지방으로 감.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샹베리마침 벼룩시장이 선 날. 시내 구경하고 사부아 공작의 성이랑(사실 볼 게 없다. 관청으로 쓰이는 곳이어서 개방된 곳이 예배당뿐이었음) 시내 골목을 가이드 따라 구경했음. 날도 더운데 넘 시원했던 맥주. 물론 술에 약한 나는 콜라 ㅋㅋㅋ 그리고 3박을 위해 잡은 숙소는...떠나는 주에 찾은 숙소라 자리가 있는 곳이 없어서 비아 페라타 등반할 곳이랑 가장 가까운 노르마 스키장 스튜디오를 빌렸다. (우리나라로 치면 콘도?) 이렇게 아름다운 스키장인데.... 우리 숙소는 이 건물에 있었음.다른 선택이 없었다. 성수기라 방 남은 ..
비아 페라타(Via ferrata)는 이탈리아어로 '철의 길'입니다.암벽 등반을 안전하고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곳곳에 철심을 박아놓고 와이어로프로 고정해둔 길이죠.그래서 기본 장비를 갖추고, 안전 지식과 함께 어느 정도 체력을 갖추면 등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동안 등산을 많이 하면서 비아 페라타 길을 보긴 했지만 할 기회가 없었는데이사온 곳에 비아 페라타 길이 꽤 있어서 이번 주말에 시도했습니다. 먼저 죽음의 계단(Les Echelles de la Mort)이 있는 죽음의 계곡(la vallée de la mort)은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있는 두(doubs) 강이 흐르는 계곡으로가파른 계곡을 따라 두 나라를 오가던 밀수꾼들이 많이 떨어져 죽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또는 밀수꾼들이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