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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워터맨 까렌 앰버 만년필을 질렀는데요. 프랑스 아마존(이하 프마존)에서 까렌 블랙 건메탈 모델을 99유로에 할인하는 바람에... 이건 안 지를 수 없는 가격이다 싶어서 또 질렀습니다. (2개를 이 가격에 내놨는데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이 누군가 구입해서 하나 남았길래 냉큼 질렀어요. 그러고 나니 가격이 다시 215유로로 올랐습니다. 앰버는 제가 구입할 당시 146유로였는데 지금은 179유로...네요.)


주말 전에 산데다 장바구니에 넣어뒀는데 배송비가 붙어서 못 샀던 클퐁 노트와 함께 질러서 받기까지 좀 오래 걸렸습니다. 소포가 무거워서 왜 이리 무겁나 했는데 클레르퐁텐 노트가... 두꺼운 게 다섯 권이나 들어 있더군요. 사진 나갑니다.


이렇게 상자에 들어 있었습니다.



워터맨 까렌 블랙 건메탈... 뚜껑이.. 화려합니다. 그치만 건메탈 컬러라 차분합니다. 이뻐요.



워터맨 세레니티 블루 롱 카트리지가 상자째 들어 있습니다.


지난 번 앰버 구입 때는 카트리지 달랑 하나 있었거든요.

구입 전에 리뷰를 봤을 때 다른 분들 얘기로는

카트리지 한 상자가 들어 있다고 했는데 왜 다르지 했는데...

상자를 보니 시기가 좀 다른가 봅니다.


아래 사진의 아래쪽 박스가 요즘 워터맨 만년필 박스입니다.

위에 있는 게 이전 박스고요.

박스에 들이는 돈을 줄이려고 했는지 크기도 작고, 리본도 진짜 리본이 아니라

색깔만 그렇게 넣은 모습입니다.



위- 예전 박스 / 아래 - 현 박스



좌 - 워터맨 까렌 앰버, 우 - 워터맨 까렌 블랙 건메탈






그리고 함께 지른 클레르퐁텐 노트북입니다.

유학생 시절 마트에서 파는 싼 노트와 함께 클퐁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만년필로 모든 필기를 해서 클퐁이 좋은 건 알았지만 가격의 부담 때문에

브랜드 없는 마트 노트를 주로 사용했었어요.


그리고 다시 만년필을 쓰면서 몰스킨이나 로디아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더가 클레르퐁텐 종이가 기억이 안 나서 주문했어요.

호보니치 테쵸와 가지고 다닐 생각으로 a6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샀습니다.


프마존에서 192페이지 노트 5권 묶음을 4.4유로에 판다고 나와서

설마, 한 권이겠지. 아니면 5권 합해서 192페이지겠지 하며 일단 주문은 했습니다.

그런데 받고 보니 진짜 192페이지인 수첩이 5권이나 되네요.

(할인가도 아니고 정가가 이렇습니다. 그래서 줄노트나 무지도 같은 가격이면 사야지..했으나

그건 한 권에 4.4유로네요. 결국 방안만 이 가격을 받는 거였습니다.)

권당 1,500원도 안 되는 노트... 종이질은 정말 좋습니다. 벨럼 페이퍼!!


컬러도 디자인도 무지 이쁩니다.



노트등은 이렇습니다.



전 방안으로 샀어요. 줄 맞춰서 쓰려고...



90g/m2 벨럼 페이퍼. 메이드 인 프랑스입니다. 사이즈는 A6보다 조금 긴 11cm x 17cm



까렌 블랙 건메탈과 클레르퐁텐 노트북



이렇게 두 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금장, 다른 건 은장. 진짜 뿌듯하네요. 이쁘고 잘 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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