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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사르데냐, 잘 다녀왔습니다.

블랑코FR 2013. 6. 6. 18:12

지난 수요일에 출발해 어제 수요일에 돌아왔다. 저렴한 표를 찾다보니 일정이 이럴 수밖에 없었다.

예정에 없던 여행이었고 미리 받은 일 끝내고 가느라 가기 전날 밤까지 일했다.


라이언에어는 처음이었는데 저렴하게 아주 만족스럽게 비행해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발, 칼리아리행이었는데 검사도 별로 안 하고 무게도 안 재고 좋아 좋아)


이탈리아 음식은 역시나 마음에 들어 작년 시칠리아 여행 이후

은퇴 후 살 곳으로 이탈리아를 점찍었는데 (희망사항이지 그럴 여력이 될지는 알 수 없다. ㅋㅋ 꿈만...)

계속 꿈을 키워갈 생각이다. 올해부터 이탈리아어를 공부해볼 생각인데, 생각만... ㅠㅠ


아직 이탈리아 본토는 밟아보지 못했으니 일부만 보고 하는 얘기일 수 있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 둘 중 놓고 본다면 시칠리아가 더 좋다. 사르데냐도 좋았지만 너무 내츄럴...

대도시는 싫지만 도시와 시골이 적당히 섞인 것이 좋다.


시칠리아와 코르시카 섬은 일주를 했던 데 비해, 사르데냐는 가장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이라는 동부 해안을 여행했다.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인 이유가 있다. 가기 힘들다... 트래킹, 정말 많이도 걸었고 이틀은 아예 배를 빌려서 해안을 돌아보기도 했다. 사르데냐 정보가 별로 없는 만큼 여행팁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싶은데... 다음주 또 떠나는 여행 때문에 스케줄이 밀려서, 겨우 빨래만 돌리고 다시 컴앞에 앉아 일하는 중이다.


6월 초라 아직 바닷물이 차기 때문에 가벼운 잠수복까지 준비해가서 스노클링 마음껏 했고, 고프로 카메라로 수중 영상도 촬영했다. 남편이 편집하면 올려보겠음.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맛보기로만 우선 몇 장 올림...




이런 작은 만들이 많음. 아직은 비수기라서 해변을 우리가 전세내기도 했음


고생스러웠던 트레킹과 날 지켜준 지팡이.


힘든만큼 장관은 많았음


지중해 물빛



이틀간 빌린 보트



우리 뿐이었던 해변.


슈트없이 들어가기에는 얼음장 같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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