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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운하만 있으면 개나 소나 베니스래... ㅋㅋ

지난 주말 동호회모임 때문에 간 시골 마을 옆, 그나마 관광도시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 집에 오는 길에 구경을 좀 했다.
중세도시 몽타르지(Montargis), Gâtinais(프랑스 중부지방을 일컫는 이름)의 베니스라고 이 도시 관광청에서 마구 밀고 있다. 사진으로 봤을때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사진발.. 운하가 흐르는 그냥 작은 도시였다.

파리에서 남쪽으로 120km떨어져있고, 가장 가까운 유명한 도시는 오를레앙이다. (70km 떨어져 있음) 인구 만오천명 정도 되는 진짜 작은 도시다. 정말 일부러는 찾아올일 전혀 없을 것 같은 작은 시골 도시... 

Montargis의 위치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Briare 운하



할아버지 할머니 관광객들이 조금 있었다.





운하 좌우로 위치한 집들은 얼마일까 뭐 이런 생각... ㅠㅠ



이 집에서 살면 어떨까. 테라스에서 바로 운하가 내려다 보이는...



이 도시 관광청에서 미는 메인 포토포인트.




좋았던 건... 남편이랑 손붙잡고 운하옆을 산책하면서 조곤조곤 대화나눴던 것.
특이한 건... 어느 중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건지.. 아님 중국인들을 대거 유치한건지 모르겠지만, 중국거리가 있었다는 것.
부담스러운 건... 이런 작은 시골도시를 거닐때마다 으례 나에게 쏠리는 눈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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