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이 그닥 빠르지 않은 유럽에 사는데다 프랑스 중북부 지방 폭설로 다소 늦게 가죽 커버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질러서 일주일 만에 받아보았어요. 지르긴 질렀는데 내 손에 들어오는 물건은 없고, 지름 흥이 안 나서 투덜투덜대자마자 받았습니다. 따로 가죽 커버를 사게 된 계기는... 일본 직구로 호보니치 테쵸를 구입했지만 커버까지 사면 부가세, 관세 폭탄을 맞기 때문입니다. 커버 온 커버까지 써야 하는 건 너무 거추장스럽기에 가죽이 아닌 색깔이 밝은 커버들은 모두 제외시켰고, 호보니치 정품 가죽 커버를 보니 이건 커버만 질러도 부가세 폭탄을 맞게 되므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러다가 A6 노트 커버로 나온 건 다 맞을 것 같아서 유럽내 가죽 공방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눈팅했어요.두 개를 후..
2017년 말부터 간보다가 포기했다가 다시 불이 붙어 직구한 호보니치 테쵸 2018입니다. 부가세+관세가 붙는 것 때문에 못 사고 끙끙대니까 아는 분이 배송대행해주겠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사야하는 것인가 자문해보고 포기를 했었는데요. 또 올해 쓸 다이어리는 다 구입해뒀기 때문에 마음을 버렸는데... 아무래도 토모에 리버 종이를 써보고픈 마음을 버릴 수가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열심히 프랑스 문구카페(여기선 그런 커뮤니티를 포럼이라 부르죠 ㅎㅎ) 뒤져서 정보를 찾아냅니다. 대충 많이 안 지르면 부가세 안 내고 그냥 받고 좀 많이 지르면 부가세를 내는 것 같길래 모험을 해봤습니다. 마음에 들면 매년 지를 텐데 매년 부탁할 수는 없잖아요 ㅠㅠ 여기서 잠깐!!! 프랑스의 부가세, 관세 정보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