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 117 : Rio ne repond plus
OSS 117 그 두번째 이야기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장 뒤자르당이 주연한 영화. 재작년에 본 카이로를 무대로 펼쳐지는 장 뒤자르당의 첫번째 OSS 117은 실망스러웠었음. 재미도 없고, 그냥 제임스 본드마냥 한껏 폼 잡으려던 것 같았었다. 리오 데자네이로에서 찍은 두번째 이야기는 1편에 비해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007을, 특히 숀 코네리를 풍자한 영화다. 패러디 영화는 아니다. 007같이, 자신을 최고의 첩보요원이라 여기며, 여자들과 찰나지만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는 OSS 117은 사실 무식하고 인종차별주의자에 성차별주의자, 마초다. 주어진 임무를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땐 성공적으로 수행하지만,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듯이 하는 것 뿐이다. ..
프랑스 정보/문화
2009. 11. 12.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