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보통 물가인상을 7월이나 9월쯤 한다. 각종 공공요금, 지하철/버스 요금도 이때를 기해서 오르고, 우표값도 보통 이때쯤 오른다. (뭐, 예외적으로 다른때에 파업의 결과물로 요금이 오르기도 하는데 보통 물가인상을 반영한 요금 인상은 7월쯤 한다) 우표값이 오른다고 발표가 났네. 가장 많이 쓰이는 우표인 일반 빠른우편요금(20g까지)은 7월 1일부터 56상띰에서 58상띰으로 오른다고. 요건 지금 사재기 해두어도 좋을듯. 우표를 사보면 알겠지만 마리안느(mariane)가 새겨진 빨간색 우표엔 가격이 표시되어있지 않다. 지금 56상띰에 사두어도 인상된 이후에도 사용가능하단 얘기. 어짜피 7월 1일 이후가 되면 같은 우표를 한장당 58상띰에 파는거니까... 다른 요금도 마찬가지다. 빠른 우편이 아닌 ta..
프랑스에 살면서 불평하는 것 중 하나는.. 우체국 줄이 왜 이렇게 긴거야..다. (그래서 신랑은 우체국 갈 일 있음 꼭 내게 부탁을 한다...ㅠㅠ) 보통 난 자동 기계 시스템을 이용해서 우표를 사거나 편지를 부치는데 (여기서 살수 있는 우표는 마리안느라고 부르는 프랑스의 대혁명을 상징하는 여성 얼굴이 그려진 우표뿐이다..) 가끔 소포를 부치거나 등기로 편지를 부치기위해 줄을 서야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앞에 사람들이 우표고르느라 시간을 끌때면 짜증이 난다. 창구 직원도 느릿느릿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 보여주고, 정리하고... 그치만 이해도 가는것이 시시때때로 뭔가 기념할게 생길때마다 그 기념 우표들이 나와서 우표수집하는 사람들이나, 멋없는 마리안느 우표보다는 다양한 우표들을 붙여서 보내는걸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