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6살때부터 모은 '탱탱의 모험' 전집이 지하실 박스에 담겨있노라고 얘기만 하고 항상 꺼내주기를 잊어버렸던 남편이, 어제 저녁 말 나온김에 지하실에서 찾아가지고 왔다. 가끔 남편 머리카락이 가운데로 몰린 채 설 때 마다 탱탱(탱탱보다는 땅땅과 땡땡의 중간발음이지만 한국에 소개한 번역 출판사의 표기를 따른다) 닮았다고 놀렸지만 정작 만화책은 한번도 보지 못한 나는 신나서 먼지를 닦고 책장 한 쪽에 시간 순대로 배열해 놓고 첫권을 뽑아 들었다. 오래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지하실에 둔지 좀 되어서 그런건지 퀴퀴한 냄새가 책장을 넘길때마다 난다. 만화책이지만 읽어야 할 지문들이 꽤 많아서 책장은 더디게 넘어가고. ㅋ 전집이 다 있다는데 22권 뿐이다. 검색을 좀 해 봤더니, 1권 소비에트에 간 탱탱의 경우..
프랑스 정보/문화
2010. 10. 27.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