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알람은 라디오다. 오늘 아침 모로코 마라케시의 젬마 엘 프나 광장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는 뉴스에 눈이 번쩍 뜨였다. 7-8명의 프랑스인을 포함해 14-15명이 죽었다고 했다. 뉴스를 보려고 티비를 켰는데, 테러가 일어났다는 레스토랑이 어디서 많이 보던 곳... 우리가 갔던 레스토랑이다. 우리가 갔던 데라고 해도 남편이 안 믿어서 사진까지 뒤져봤음... 뉴스는 오늘 있을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의 결혼식으로 온 관심이 쏠려있었다. 마라케시는 프랑스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다. 가깝고, 싸고, 이국적이고.. 우리 부부만 해도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직항 비행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혼여행으로 갔다왔을 정도로.. 항공편도 많고 암튼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남편도 이미 여려번 다녀온 곳이고 우리 옆집 아..
Life Story
2011. 4. 2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