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을 해서 외국에 정착해 살든, 유학생이든, 주재원이든, 이민을 갔건 간에 외국에서 사는게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음식이나 언어나.. 그런건 다 그러려니..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적응해 가는데, 사랑하는 가족들을 멀리 두고 원하는 만큼 가볼수 없다는거.. 이건 참 힘들다. 지난 주말에 집에 전화하려다가 미루고 어제, 오늘 전화를 해 봤는데 아무도 안 받길래, 혹시 언니네 집에 가셨나 하고 전화를 걸어보니 지난 일요일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내 조부모님들 중에 마지막 남은 한 분이셨는데... 남들처럼 070 전화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맘만 먹으면 연락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연락을 안한걸까. 오늘이 발인이라 다른 가족들은 아직 외가에 내려가 있고, 언니와 형부만 애들때문에 오늘..
Life Story
2010. 1. 26.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