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이 그닥 빠르지 않은 유럽에 사는데다 프랑스 중북부 지방 폭설로 다소 늦게 가죽 커버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질러서 일주일 만에 받아보았어요. 지르긴 질렀는데 내 손에 들어오는 물건은 없고, 지름 흥이 안 나서 투덜투덜대자마자 받았습니다. 따로 가죽 커버를 사게 된 계기는... 일본 직구로 호보니치 테쵸를 구입했지만 커버까지 사면 부가세, 관세 폭탄을 맞기 때문입니다. 커버 온 커버까지 써야 하는 건 너무 거추장스럽기에 가죽이 아닌 색깔이 밝은 커버들은 모두 제외시켰고, 호보니치 정품 가죽 커버를 보니 이건 커버만 질러도 부가세 폭탄을 맞게 되므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러다가 A6 노트 커버로 나온 건 다 맞을 것 같아서 유럽내 가죽 공방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눈팅했어요.두 개를 후..
임시로 사용하려고 만들었습니다. 근데 이대로 계속 써도 괜찮을 듯 ㅎㅎㅎ 코팅 종이라 질기거든요. 지겨우면 스티커 붙여서 꾸며주면 됩니다. ㅎㅎㅎ 먼저 종이를 준비합니다.크래프트지도 좋고, 코팅된 종이도 좋고 좀 질긴 걸로 준비하세요.전 다 쓴 노트 커버를 재활용했습니다. 사이즈를 모르니 패스포트 리필용 노트를 대고 선을 그려줍니다. 옆에 접어서 붙일 시접을 그려주고요. (전 1.5cm로 했음요)아래에서 접어 올릴 부분도 그려주세요. 원래 옆에 시접이 있는 게 아니라아래쪽에 시접이 있어야 하나 A5노트로 만드는 바람에 바꾼 겁니다. 모서리를 둥글게 자르거나 접을 때 너무 겹치지 않도록 살짝 더 들어가게 잘라줍니다.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고무줄에 잘 걸리게 홈 파준 거 보이시죠? 완성해서 끼운 샷입니다. ..
트래블러스 노트(이하 트노) 블랙 패스포트를 대만 여행에 가지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좀 꾸며줌.패포용 크래프트 파일을 샀는데 한국에 있으므로...임시용으로 만들어줬다. (만드는 방법은 따로 포스팅하겠음) 트노와 함께 가져갈 오른쪽 수첩은 페이페블랭크스(Paperblanks)에서 나온 달리아임. 먼저 4박 5일 일정이라 라인 노트를 5파트로 나눠줬음. 그리고 마스킹테이프로 표시. 가장 앞에는 여권을...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나의 의료보험 카드와프랑스 체류증, 유럽국가 출입국할 땐 여권과 함께 반드시 보여줘야 함. 프랑스 신용카드와 한국체크카드. 해외용이 아니라서 다시 발급받아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임시로 만들어준 파일.종이인데 겉이 코팅된 거라 튼튼하고 좋음. 스티커랑 프랑스 운전면허증 넣어줌.한국가면..
그동안 쉽게 질릴까봐 외면했던 트래블러스 노트에 입문했다.요즘 가죽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해서... 오래 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브라운 오리지널을 제일 먼저 질렀는데프마존 통해 일본 직구한 거라.. 오래 걸리네.그래서 프마존에서 바로 지른 블랙 패포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사진을 하도 봐서 별로 감흥 없는 개봉기. 첫 느낌은 꼭 고무판화할 때 그 고무 느낌이라지. 검빨 조합이 넘나 이뻐서 지른 거라 바로 줄 교체하고몰타 여행갔을 때 사온 몰타 십자가를 참으로 달아줬다. 노트 끼우는 줄도 빨강으로 교체하고 싶은데 리페어 킷을 한국에서 구입해서조만간 귀국하면 바꿔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