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나이로 세어도 나이 먹는 건 슬프다. ㅠㅠ 코르시카 여행 갔을 때 내 생일을 챙겼었고, 오늘은 남편의 생일이다. 다른 거 필요없고 동료들과 나눠먹겠다고 마블 케이크를 구워달라고 하더라. 그거면 된다고. 위에 초콜릿도 올려서. 그래서 어제 저녁 버터와 밀가루 설탕이 1:1:1씩 들어가는 마블 케이크를 구웠다. 듬뿍 들어가니까 맛은 좋겠지만 난 굽는 냄새만 맡아도 느끼해서 ㅠㅠ 칼칼하게 고추 잔뜩 넣은 잔치국수 끓여먹었다. 남편은 따로 구워준 마블 케이크 먹고... 암튼 반죽이 너무 되서 섞지 않았는데 마블이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했는데... 맛 괜찮았다며 사진을 보내왔는데 마블이 뭉텅뭉텅... 오늘 저녁에는 레스토랑에 갈 생각...
Life Story
2011. 9. 26.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