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트를 바로 벗어난 외곽에 위치한 B&B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도 있지만 (트램과 버스가 다닌다) 자동차 여행자라면 숙박하기 좋을 듯. 도심에서 5분 거리였다. 일단 겐트 시내에 무료주차장을 제공하는 호텔이 거의 없으므로 자동차 여행자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차공간 제공해주는 외곽을 고려할 것. 아저씨는 네델란드 사람. 부인은 프랑스 사람. 사업가로 한국을 비롯 아시아를 많이 방문하셨단다. 예약한 내 이름만 보고도 한국 사람이냐고 바로 물어봤음. 한국인들이 꽤 온다고 하셨다. 떠나기 이틀 전에 예약해서 2인까지 가능한 마지막 남은 싱글룸을 예약했으나 좀 서두르면 스위트룸이나 더블룸을 예약할 수 있을거다. 언제나 그렇듯 booking.com을 이용. 정원이 상당히 크다. 아담한 호수도 있고 산책로도 ..
겐트 야경을 꼭 봐야한다길래 호텔로 돌아갔다가 다시 나왔다. 저녁도 먹을 겸. 날이 쌀쌀해서 추워 죽을 뻔했으나... 야경은 아름다웠다. 토요일이라 레스토랑마다 사람들로 한가득. 프랑스는 저녁을 늦게 먹는 편인데. 플랑드르 지방은 (벨기에 북부나 네델란드는) 저녁을 일찍 먹는다고 한다. 호텔 석식 시간도 5시반부터 7시반까지니까. 남편은 5시 반이면 프랑스는 간식 시간이라고. 날이 밝은데도 저녁을 먹는다고 이상하다고 투덜투덜. 하긴 프랑스에서는 식당에 가도 7시 반이면 사람이 없다. 보통 8시가 시작 시간이고 그때 와서도 바로 식사하는 게 아니라 아페리티프를 즐기면서 식사는 9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도 저녁식사가 6시 정도 아니었던가. 기억이 잘...
겐트, 불어로는 gand이라고 하고 헨트라고도 부르는 곳. 브뤼헤와 가까워서 그런지 현지 사람들은 브뤼헤와 비교하며 이렇게 말해줬다. 비슷하게 운하가 아름다운 도시지만 관광 밖에 없는 브뤼헤에 반해 대학도 있고 생업이 다양한 생활도시라고. 네델란드 가는 길에 하루 일박하며 관광할 도시로 겐트를 골랐다. (작년에는 안트베르펜에 들렀었음) 관광에 참고한 파일. 파일에 나온 경로를 따라가면 중요한 유적은 다 볼 수 있다고 함. 이 경로를 한 두세 번은 걸은 것 같음. 주차장은 많은데 다 유료 뿐이다. 저 경로 근처 야외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는데, 언어를 몰라서 이해는 못 했지만 3시간까지 밖에 안 되는 듯. 주차 예정시간 만큼 미리 동전을 넣어 주차권을 사는 것인데, 2.5유로가 최고고 3시간 주차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