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책 읽는 건 어지간하면 잘 안 하는 편이다. 전자책을 TTS로 듣는 것 말이다. 그 이유는... -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놓치고 - 대화가 나오는 소설의 경우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게 되고 - 앱에 따라 에러가 나기 때문 주로 손을 쓰는 단순 노동을 할 때 귀로 무언가를 듣는데 위의 이유들 때문에 팟캐스트를 듣는 편이다. 그리고 기계가 읽어주는 TTS의 경우에는 대화체가 안 나오는 에세이나 인문, 역사, 교양류를 듣는다. 그런데 전자도서관에 도진기님의 합리적 의심이란 신간이 오디오북인 오디언에서 올라왔길래 대여해서 들었다. 오디언에서 만드는 오디오북들이 꽤 많이 들어와있다. 여기서 오디언의 오디오북은 텍스트를 기계가 읽어주는 TTS와는 다르다. 전문 성우 또는 배우들이 기존 책 내용을 오디오북에 ..
어제 본 영화. 책을 안 본 사람이라면 영화 꼭 보시길. 볼만하다. 강추~ 밀레니엄, 말로만 들었었다. 엄청난 인기를 가진, 너도 나도 그 얘기만 하기에 되려 관심을 안둔, 게다가 전공책 읽기도 바쁜데 뭔 스릴러, 읽을 시간이 어딨어.. 책값도 비싼데... 뭐 이렇게 관심 밖으로 밀어낸 소설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화제가 되고, 영화 개봉후 별로라는 평들과 함께 또 화제가 되었던 그 밀레니엄. 물론 이 모든 소식들에 대해 공돌이 신랑은 전혀 아는바 없었음.ㅋㅋ 디비디로 출시되었길래 드디어 어제 신랑과 오붓이 보았는데... (상영시간이 2시간 넘는것도 모르고... 안그럼 주말에 봤을거인디..) 오오.. 대박이다. 신랑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를 보고나서 소설을 읽어야겠단 생각까지 하게 만든 영화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