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로 바덴바덴발 테네리페행 표를 1인당 112유로에 끊었다. 표 사고 이틀 뒤에 90유로로 내렸으니까 라이언에어 표 사는 건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면 그냥 지르고 미련을 갖지 않아야 함.4-5시간 비행 거리라면 120유로 이하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1-2시간 비행 거리라면 적정선은 30-50유로 정도. 우린 그 어떤 옵션도 추가하지 않고 짐싸는 것도 달인이기 때문에 추가요금이나 벌금을 내본 적은 없다. 아침 8시 출발이라 공항에 6시 반에 도착하기 위해 4시 반에 집을 나섰다.바덴바덴 공항까지 차로 2시간. 새벽 4시에 일어나 출발했다.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과 칼스루에 바덴바덴 공항을 비교하자면...둘 다 메스에서 2시간 거리고 작은 공항인 건 똑같은데 가는 길이 조금 다르..
내일(2월 3일) 비행기라... 온라인 체크인을 하려고 라이언에어 홈피에 갔는데예약번호를 넣고나니 작은 글씨로 2월 1일부터 좌석 지정이 의무라면서돈을 내고 좌석을 선택하지 않으면 컴퓨터가 알아서 좌석을 정해줄 것이고 이건 공짜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번 비행은 4시간 정도 되니까 남편이랑 붙어 앉으려고 줄을 설 각오도 했는데 좌석을 지정해준다니! 돈을 내고 좌석을 지정하는 페이지를 펼쳐보니앞쪽이나 뒤쪽에 앉고 싶다면 10유로를 내야 하고나머지 자리는 5유로를 내면 선택할 수 있었다. 절반 정도 자리가 남아 있길래...컴퓨터가 제발 나란히 배정해주기를 로또 기다리는 심정으로 클릭했더니...중간 정도에 같이 붙은 자리로 배정을 해줬다.갈 때는 창가, 올 때는 복도쪽으로 나란히 붙은 자리였다. 무조건 앞에서..
올 겨울 프랑스는 유독 따뜻하다.작년 11월에 눈 한 번 오고 지금까지 눈이 안 오고 비만 왔다.영하로 내려가는 일 없이 계속 낮 기온 10-13도로 따뜻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따뜻하고 습해서 감기,장염 바이러스가 극성이다. 토사곽란의 12월은 지나갔지만 남편이나 나나 계속 골골거린다.남편이 옮겨온 장염에 나도 걸려서 나은 지 얼마 안 되어목감기, 코감기에 걸린 남편이 또 그걸 내게 옮기고...병을 주거니 받거니 참 사이도 좋쿠나... 증상이 심하진 않은데 다 나을라치면 피곤해서 또 골골대고...지겹다. 겨울은 추워야 한다. 이 한겨울에 때아닌 비로 프랑스에는 곳곳에 물난리가 났다.날이 추웠다면 눈으로 쌓였을 테고 봄이 되어 눈이 녹을 즈음 물난리가 났을 텐데...지난 여름에 당한 수해의 복구가..
11월11일이 1차대전 휴전기념일로 공휴일이어서 3박4일로 로마 여행을 다녀왔다.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1인당 왕복 43유로) 출발 공항은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 집에서 2시간 걸린다. 날이 흐릴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도착하는 날과 다음 날이 흐리다고 해서 이날 바티칸을 방문하고 맑다고 하는 3일째에 콜로세움을 비롯한 유적지들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3일째 하루종일 비가 옴... ㅠㅠ 대체적으로 11월은 날씨가 별로인 것 같으니 아예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유럽지역 여행은 피하려고 함. 오후3시 공항 도착해서 숙소 도착 예정이 5시 반이라... 이날 하루는 집 근처만 돌아다니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Terravision 공항-시내 셔틀버스 표를 왕복 8유로에 예매했다. 다른 저가 셔틀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