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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감동, 티스토리 달력 도착!

블랑코FR 2010. 2. 1. 20:15

ㅎㅎㅎ 오늘 아침, 드디어 티스토리 달력을 받았다.

원래 지난 토요일에 받을 뻔한걸.. 문을 안 열어줘서.. ㅠㅠ

토요일 아침 7시 40분쯤 눈을 떴지만, 따뜻한 침대속에서 뭉개면서 다시 잠들었는데 초인종이 울린다는 남편 말에.. 눈을 다시 떴다. 벌써 두번째 울리는 초인종...

둘다 숨을 죽이면서, 이 아침에 누구야? 올 사람 없는데, 옆집인가? 아님 누구 아는 사람이 지나가는 길에 들린건가? 받을 소포도 없고.. (티스토리 달력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무리 소포라고 해도 이 아침에 올리는 없지. 보통 9시에 지나가는데... 게다가 우체부는 한번 누르고 그냥 가는데.. 벌써 세번째 울리는 초인종?

아무래도 이상하다. 문열면 큰일난다. 집요하게 벨 누르는 거 보니 이상한 사람이다.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집앞에 흰 봉고차를 세워둔 어떤 남자다...

한참 후에 봉고차는 떠나고.. 혹시 길가에 세워둔 내차를 긁은건가? 그러기엔 차 방향이 이상한데.. 그러면서 확인하기 위해 나가면서 별일 없길래 혹시하고 우체통을 열었더니, Avis de passage... 소포였던 것이다. ㅠㅠ

Chronopost라는 우체국과는 별개인 배달시스템 주로 외국에서 오는 우편물이나 소포는 이를 통해 배달된다. International이라고 붙은거 보면 한국에서 온게 확실.. 그렇다면? 티스토리닷!

아쒸.. 문 열걸... 얼마나 기다리던 달력인데.. 월요일(오늘 2월 1일) 다시 온다고 메세지 남겼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예전엔 Avis de passage를 남기면서 어디 우체국으로 찾으러 오라고 남기는데 요즘은 다시 배달해준다. 단점은 avis de passage를 들고 찾아가면 바로 소포 찾을 수 있는걸, 다시 배달해 줄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사람이 있건 없건 자기 맘대로 다시 오니까.. 그 날 또 집에 없으면 낭패.. -_-;)

어쨌거나~~ 티스토리 달력 받았다. (Ens님 배 아프실듯. 쿠쿠쿠...)

보낸 날짜가 1월 27일, 진짜 빨리 도착함. 우와... 이런적 첨. 게다가 여러번 초인종 누른 적도 첨... 배송비 2만원. 좀 미안하긴 하다. ^^ 그래도 캄싸~ 합니다.



달력을 싸고 있는 저 단단한 흰박스. 달력에 흠이 하나도 안났더라.



마지막으로, 달력 설치(?)샷. 1월이 지나 좀 아쉽긴 하지만, 뽀대난다. 내년엔 사진 당선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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