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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게 처리할 일이 3가지 있어서

금요일 하루 휴가내고 새벽 6시 반에 길을 떠났다.


시청에 도착해 일처리하고 -> 결과 좋음

보일러 정기 점검 -> 1시간 반이나 늦게 와서 점심 먹을 시간이 없었음

차 정기 정검 -> 결과 좋음


이렇게 세 가지를 처리하고 나서 남편 친구네 집으로 향함.

담날 볼일이 또 있었는데 남편 친구도 볼 겸 친구네 집에서 1박하기로 함.


대충 점심 먹고 예상외로 날씨가 좋아서 사륜 오토바이(ATV)를 타러 감.

(참고 : 남편의 취미 2탄 http://franco.tistory.com/282)



난 이 스즈키 LTZ400은 처음 타보는 건데...

진짜 놓치면 뒤로 나가떨어져서 담달에 한국 못 간다는 각오로 매달려 있었음.


어디 여행지 가서 산책 용도로 타는 사륜 오토바이와 차원이 다름.

힘이 좋아서 좀만 당겨도 헬맷 때문에 무거운 머리가 뒤로 확 땡겨짐. 목아파 ㅠㅠ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날씨도 좋고 즐겁겠지. 뒤에서 타는 기분은 정말 헬...



난 사륜 오토바이 타는 게 무슨 스포츠냐.. 속으로 코웃음 쳤는데 ㅋㅋㅋ

뒤에서 타보고 반성.

온몸의 근육을 쓰니까 뒤에서 타놓고도 물잔을 못 들겠더라.

손이 막 달달달 떨림. 근육이 긴장해서.


남편 말로는 내가 뒤에 있으니 붙잡으로 앉아서 탔지 보통은 계속 서서(기마자세) 탄다고 함.

타는 내내 스쿼트하는 거랑 똑같다고....


탈 땐 죽을 맛이었는데 친구네 집에 도착해 폼 잡아봄 ㅋㅋㅋ


제가 체구가 좀 작긴 한데.. 좀 큰 사륜입니다. 힘이 좋아요~





친구 녀석이 타는 오토바이. 이 친구는 오토바이 2대, 사륜 오토바이가 1대 있는 놈입니다.



친구 녀석의 개. 43kg이나 나간답니다. ㄷㄷㄷ



친구 녀석 거실에 있는 또 다른 도로용 오토바이. 멋지죠 ㅋㅋ 아케이드 게임기(남편이 조립해준거)도 있고 베이비풋도 있답니다.



이렇게 놀고 이 친구네서 저녁 먹고

친구네 테라스에 있는 자쿠지에서 물, 거품 마사지 받고 ㅋㅋ

(남자들이 꿈꾸는 건 다 갖추고 사는 넘입니다) 

하룻밤 자고 아침까지 먹고 왔습니다.


진짜 제대로 대접받고 왔어요.

미친넘이라고 부르는 녀석이라(속도에 환장한 넘)

맨날 위험한 스포츠나 하고... 제가 쫌 싫어했는데

이번에 아주 신경써서 잘해줘서 좀 미안했답니다.


아직도 온몸이 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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