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 수선화 (부제: 정원을 쉽게 가꾸려면?)
봄이다. 한국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라면 프랑스에서는 jonquille라고 부르는 수선화가 아닐까 싶다. 이 수선화에 앞서 설강화(또는 스노우드롭)라고 부르는 흰꽃이 피고, 개나리 비슷한 것도 피지만, 그래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고 가장 눈에 띄는게 이 수선화일 것이다. 오늘 비 온다는 예보를 듣고서 정원에 핀 수선화들 일부를 꺾어서 집 안으로 들였다. 향기가 참 강하다. 그런데 꽃병에 담으면서 금새 후회를 했다... ㅠㅠ 난 벌레와 새를 (특히 날아다니는 벌레들은 더욱) 공포에 가까우리만치 싫어하고 무서워하는데.. 수선화 꽃 안쪽으로 수술과 암술 사이에 검은 벌레들이 엄청나게 있는거다. 한 꽃당 대여섯마리... 그거 하나하나 다 제거하고 꽃병에 꽂느라 삼십분 이상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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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6.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