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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 섬에 여행갔다가 방문했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무덤 사진 올려봅니다.


도심에 있진 않고 뒤쪽으로 골목골목 나가서 언덕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맞은편이랑 도로가 공사중이었어요. 주차장을 짓는 모양이더라구요.







신성모독으로 파문당해서 나무십자가를 세워달라고 했다던데.. 기억이 가물가물...





묘비에 쓰인 문구는 작가가 생전에 미리 써놓은 거라고 합니다.

Δεν ελπίζω τίποτα. Δε φοβούμαι τίποτα. Είμαι λέφτερος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위 구절 해석은 위키페디아에서 퍼옴..)



크레타의 수도인 이라클리오 시내와 바다가 보이는 전망입니다.

그래서 벤치마다 연인들이... ㅋㅋㅋ 




무덤이 있는 공원에서 내려와... 그리스식 커피 한 잔씩... 전 뜨거운 커피, 남편은 아이스 커피.






그의 작품을 아직 제대로 읽은 게 없어서 그런지... 

막 존경하고 그런 작가는 아니어서 생가나.. 고향 마을까진 안 갔었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는 읽으려고 가져갔지만

워낙 전투관광을 다녀서인지 피곤해서 한 장도 못 읽었어요... ㅠㅠ)


조만간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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