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 주제는 내 일상이기도 하지만 프랑스의 특징이기도 하므로.. 프랑스 문화 카테고리에 넣는다. 프랑스만큼.. 소비자, 고객이 왕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지 취급 받는 나라가 있을까. (그치만 프랑스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1년 이상) 경험은 한번 밖에 없으므로.. 패스..) 뭐든 느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 나라. 병원을 가든, 시청에 가든 약속을 잡고 가야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어도 동료들과, 혹은 전화로 자기 수다 떨건 다 떨고 고객을 받는 나라. 물건을 주문해도 세월아 네월아.. 오는 나라. 그게 싫으면 이용을 하지 말든지.. 아쉬우면 인내하며 참든지. 배째!라는 정신으로 고객을 대하는 나라. 아우우우... 이렇다는건 진작에 알고 있..
프랑스 생활에서 피해갈수 없는 괴로움 중 하나, 용케 잘 피해가다가도 언젠가는 맞딱드려서 화딱지 나게 만드는 일이 바로 은행업무와 체류증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그 은행 이야기... 유학생들의 은행이라 할 만큼 유학생들이 즐겨찾는 은행 LCL, 과거 크레디 리요네라는 은행으로 지금은 르 크레디 리요네 줄여서 LCL로 이름을 바꾼.. 가난한 유학생들의 돈을 뜯어먹기로 악명높은 그 은행 이야기다. 나도 유학생으로 프랑스에 와서 이 LCL과 인연을 맺었다. 프랑스 은행이 이자를 주기는 커녕 되려 고객이 관리비를 내야 한다는 사실은 다 아는 얘기. 요즘은 관리비 따로 없이 은행 계좌에 연계된 카드(Carte blue라고 부르는)의 연간 수수료로 엄청 거둬들이고 있다. LCL이 특별히 유학생 세계에서 악명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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